歷代名醫醫案 (433) - 朴憲在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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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33) - 朴憲在의 醫案(1)
  • 승인 2023.05.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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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四逆散證案
박헌재교수의 사역산증 설명을 담고 있는 1974년 월간한의학 5월호의 논문
박헌재교수의 사역산증 설명을 담고 있는 1974년 월간한의학 5월호의 논문

최〇〇. 여성. 42세 주부. 몸이 약한데 신경은 매우 예민한 환자. 출산의 경험은 없이 늑막염, 복막염 등 잡다한 병력을 갖고 있고, 신경성소화장애를 지병으로 갖고 중년기를 맞이하였다. 肩背牽引痛, 요통, 심한 불면증, 발작성 신경불안증후군 즉 易怒不安, 食事殆無 등 증상. 복진상 心下季肋部에 긴장된 반사가 과민한 상태이다. 특이한 것은 신경의 불안증상이 항진될 때면 정비례로 四肢의 厥冷感이 특히 심해진다는 것이다. 이 환자에게 濕熱이 응결해서 精氣不布四肢하므로 厥逆四末하게 될 때 사용하는 四逆散證으로 진단하고 3일분을 투여하였다. 3일후 환자는 화기를 띤 얼굴로 내원했고 모든 증상이 경감된 것은 물론 四肢의 厥冷感도 현저하게 감소되었다고 하였다. 이 환자는 그 이후 계속해서 四逆散加茯苓 또는 加吳茱萸하는 투약으로 2개월 가까이 복약하는 동안 수년간 고생한 신경성증후군이 대부분 호전되었으며 체중도 늘었다. 이 환자에게는 그 후에도 종종 건강상 이상이 있을 때는 다른 처방으로 투약하는 것보다 언제나 四逆散을 투여하는 것이 그때마다 좋은 효과를 거두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朴憲在, 「四逆散證과 그 運用에 관한 고찰」, 『월간 한의학』1974년 5월호, 월간한의약사)

按語) 朴憲在敎授(1921∼2011)는 경희대 한의대 교수를 역임하면서 『傷寒論』을 전문 과목으로 각종 연구 성과를 이루어낸 대학자이다. 그는 경희대 한의대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에 『傷寒論槪論』(부제: 六經證治槪論)(1984년 약업신문사 간행)라는 교재 성격의 저술을 간행하였다. 이 醫案에 사용한 四逆散은 『傷寒論』에서 少陰病의 사지궐냉하면서 기침을 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거나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면서 뒤가 묵직한 병증을 치료한다.(사역산의 증상은 『동양의학대사전』참조) 사역산은 柴胡, 甘草, 枳實, 白芍藥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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