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간호법 강행처리에 간무협 권역별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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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간호법 강행처리에 간무협 권역별 총파업 돌입
  • 승인 2023.04.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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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곽지연 회장 “국회 앞 단식투쟁 계속 이어갈 것”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간무협은 즉각 권역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간호법이 강행 처리되자 간무협은 더불어민주당과 간협을 규탄하며, 권역별 투쟁과 보건의료연대 총파업 투쟁 등으로 간호법 폐기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간무협은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보건복지의료연대 400만 회원이 반대하는 간호법을 강행 처리했다”며 “약자의 편이라고 하던 민주당은 약자인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소수 보건의료직역의 외침을 외면했고 일방적으로 간호사 편에 섰으며, 간호사만 특혜를 주는 간호법을 강행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입법독주로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통령이 공포하기 전까지 간호법은 제정된 게 아니다”며 “우리는 간호조무사의 생존권과 헌법적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간호조무사를 대표해 곽지연 회장은 국회 앞 단식투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예고한 바와 같이 이제 86만 간호조무사는 전국 간호조무사 연가투쟁에 돌입하고 5월 초부터 권역별 간호조무사 연가투쟁에 나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 호소한다. 정부가 간호법 중재안을 제시하고, 여야합의로 간호법을 처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정부여당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며 “대통령께서는 여야 합의되지 않은, 위헌성이 있는 간호법을 국회에서 다시 논의하도록 재의권을 행사해달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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