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의 회장, ‘국토부 자보 개악’ 삭발 및 단식 투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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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의 회장, ‘국토부 자보 개악’ 삭발 및 단식 투쟁 선언
  • 승인 2023.03.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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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노력 미흡했고 부족했다…보다 가열차고 강력하게 투쟁해 나갈 것”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홍주의 한의협회장이 국토부가 자보환자의 첩약 투여일 수를 10일에서 5일로 축소하려는 ‘자보 개악’에 맞서 지난 25일 삭발을 했고 26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3일,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는 한의계와는 사전 협의 없이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5일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의진료수가 변경에 관한 심의회 개최 공문을 발송하고, 3월 30일 심의회 개최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바 있다.

홍 회장은 26일 열린 제67회 대한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얼마전 국토부의 횡포 속에 저질러진 자보 개악 사태속에 현안이 시급해졌다”며 “어제(25일) 부득이 삭발투쟁을 시작하게 됐고 오늘(26일) 총회 시작과 동시에 단식 투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만 한의사의 생계를 뒤흔드는 국토부의 자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선봉에 서서 투쟁할 것이고 회장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지고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노력이 미흡했고, 부족했다. 이 시점을 기점으로 보다 가열차게 더욱더 강력하게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도지부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병직 경상남도한의사회장은 “지금 이 시간부터 시도지부장협의회는 이번 사태를 저지하기 위해 어떠한 일이라도 할 각오가 되어있으며, 사태 해결을 위해 원인 분석 뿐 아니라 결과까지 내놓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이번 자보 개악 사태에 대해 무한한 연대 책임을 통감한다”며 “죽을 각오로 이 사태를 해결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시도지부장들과 함께 삭발투쟁, 단식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며, 아울러 이 사태를 반드시 해결하고 이런 개악이 다시는 허용될 수 없도록 열심히 투쟁하고 좋은 결과로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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