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 ‘국의절 및 국제중의약학술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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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국의절 및 국제중의약학술대회’ 참가
  • 승인 2023.03.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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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양국 간 전통의학 발전 위한 인적, 학술교류 방안 등 논의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 11~13일 대만 타이페이시에서 개최된 ‘제93회 국의절 및 제15회 타이페이 국제중의약학술대회’에 참석, 양국 간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년 만에 다시 참가한 이번 국의절 행사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하여 회장 축사 및 공동선언문 발표, 공식 기자회견과 함께 각국 전통의학 전문가와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단체 간의 지속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성우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와 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는 십수년간 지속적인 상호방문을 통해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과 보건의료증진을 위한 노력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양국의 노력은 미래에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며 “양 단체 모두 국가의 전통의학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에 대한 공통된 사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전통의학을 과학적으로 응용, 개발해 국민 보건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본 행사 이후, ‘양국 전통의학의 상호 실증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배움과 발전을 도모하고 양국 국민의 우정을 영원히 간직한다’는 내용으로 ‘2023 전통의학 의료기기 신(新) 전망 선언(The Vision Declaration)’을 선포하고 대한민국 한의사와 대만 중의사 모두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기기 사용확대를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을 비롯하여 중의사공회전국연합회 첨영조 이사장, 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 임원천 이사장이 참석해 공동선언문 서명식을 진행했다.

박 회장은 “이번 공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양국 간 전통의학 교류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며, 나아가 현대 의료기기 사용 확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타이페이중의사공회 임원천 이사장은 “오늘 공동선언문 발표를 계기로 한의학과 중의학의 동반 성장은 물론 양국의 전통의학이 세계적인 의학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등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자들이 참석한 국제중의약포럼에 대한한의영상학회 고동균 회장 및 바를정한방병원 정인호 병원장이 연사로 나서 각각 ‘한의 임상에서의 무통치료 적용’, ‘한국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적법 판결의 과정과 전망’을 주제로 대한민국 한의사들의 최신 치료 및 한의약 동향을 소개했다.

국의절(國醫節)은 1929년 3월, 대만의 중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중의학을 폐지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고 중의학의 전통을 지켜낸 일을 기념하는 날로,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서울특별시한의사회와 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의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MOU’ 체결로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매년 타이페이중의사공회의 초청을 받아 국의절 행사에 참석하는 등 상호 간 전통의학 교류와 함께 최신 의료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친선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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