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407): 尹牧九(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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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407): 尹牧九(1902〜?)
  • 승인 2023.03.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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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폐결핵, 간암, 불임, 나력 등의 치험을 공개한 한의사.”
1973년 간행된 한국의료총감에 나오는 윤목구선생 관련 기록
1973년 간행된 한국의료총감에 나오는 윤목구선생 관련 기록

윤목구선생은 충청남도 서산군 출신으로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32년 일제 강점기에 의생시험에 합격하여 한의사의 길을 들어섰다. 1952년부터 서울 중구 수하동에서 제창국한의원을 개원하였다. 그가 어떤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했는지 한의사로서 어떤 생애를 살았는지에 대한 기록은 별로 찾아볼 수 없지만, 1972년 학원사가 간행한 『家庭醫學大典』에「나의 병상일지」라는 제목으로 아래와 같은 4개의 치험례가 기록되어 있다.

① 40세의 남자로 폐결해을 앓아 6개월이상 입원 치료했으나 가망이 없었는데, 庚丁飮을 1개월간 복용하면서 해수, 천식이 점차 감퇴되어 3개월 내에 모든 증세가 완쾌되었다. ② 26세의 여자가 간암으로 수술을 안 하고 한약으로 치료하려고 본원에 내원하였다. 간암, 식적, 자궁내막염으로 진단하고 가미시호탕 5첩을 복용시켜 우측 간 부위의 종경이 절반 감퇴되고 r 후에 가미통순산 40첩과 가미시호탕 10여첩을 서로 번갈아가며 복용시킨 결과 간암 증세가 95% 치유되고 식적은 완치되었으며 장궁염도 경과가 양호했다. ③ 40여세의 여성의 불임을 천금종자환을 1개월간 복용케 한후 부인병이 제거되고 여아를 분만하여 건강하게 성장했다. ④ 13세 남자의 瘰癧에 가미치청탕을 40첩 복용시켜 50% 이상 양호해져서 다시 40첩을 복용시켜 완치가 되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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