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의사회, 현 의장단 연임 및 김석희 신임 감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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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한의사회, 현 의장단 연임 및 김석희 신임 감사 선출
  • 승인 2023.02.2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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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제72회 정총…회칙 개정 통해 ‘필요 시 온라인 총회 개최’ 신설

[민족의학신문=수원, 김춘호 기자] 경기도한의사회 대의원총회가 현 의장단인 임영권 의장, 김대환-양문열 부의장의 연임을 의결하고 1인이 공석이었던 감사단에 김석희 신임 감사를 선출했다. 또한 회칙 개정을 통해 필요 시 온라인총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한의사회는 지난 23일 수원라마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제72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임영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길고 긴 코로나를 극복하며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시간이 오고 있다”며 “대의원들의 노력으로 실질적으로 총회사전준비위원회 등이 결실을 거두어가고 있다. 명실상부한 회원들의 대의원총회가 이뤄지는 역사적 시점에 힘을 모아 앞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윤성찬 회장은 “3년 만에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경기도한의사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쉴 틈 없이 달려왔다”며 “올해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지원사업 예산은 기존 8억 원에서 21.5% 증액한 9억7200만 원으로 확정됐다. 2017년부터 시작한 난임부부 한의약지원사업은 우수한 치료 효과로 인해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년 전 회장 선거 당시 ‘회원이 먼저입니다, 한의학이 먼저입니다’라고 외쳤던 구호를 한시도 잊지 않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은 임기 1년 동안에도 회원이 먼저인 협회, 한의학이 먼저인 협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의장단 선출의 건 ▲감사 보선의 건 ▲회칙개정의 건 등의 논의됐다. 

의장단 선출의 건에서는 현 의장단이 연임을 하는 것으로 만장일치 의결됐으며 감사 보선의 건에서는 경기도 화성시 분회 김석희 회원이 신임 감사로 선출됐다. 

회칙개정의 건에서는 제26조(대의원총회) ‘⑤대의원총회는 대면총회를 원칙으로 하되, 온라인으로 개최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해 통과시켰다. 

이어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중앙대의원 인준의 건이 논의됐다. 

내외빈으로 참석한 이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계는 지난해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첫 번째는 현대진단기기사용기준이 새롭게 정립됐다. 두 번째는 4월에 식약처 고시개정으로 한약이 양약으로 둔갑 되는 품목허가가 없게끔 고시개정을 했고 8월에는 일제강점기 이후 잃었던 한의사의 영문 명칭(Doctor of Korean Medicine)을 찾게 됐다”며 “올해는 경기도한의사회 회원 및 한의협 임직원들이 회원들을 위한 실리적인 회무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작은 힘이 될 수 있다면 똘똘 뭉쳐 회원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지난 3년간 어려운 시절을 겪었다. 오는 4월 말에서 5월 초에는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새로운 위기 상황은 계속 눈앞에 있다. 저출산 고령화가 그 위기”라며 “앞으로 고령사회에서 의료수요가 급증할 것인데 한의학의 발전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현 경기도의회보건복지위원장은 “어린아이들이 한의학과 친숙해져야 한다. 협회가 풀어야 할 숙제인데 예를 들어 초등학교 한방주치의 사업 등을 고민해달라”며 “앞으로 고령화 시대, 지역 사회 통합돌봄에서 한의사의 역할이 크다. 우리는 이미 난임부부 지원 사업 등에서는 성과를 봤다. 정책이 필요하다면 12명의 위원들이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영상을 통한 축사도 진행됐다.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의학은 오랜 시간 동안 국민건강을 지켜왔다. 고귀한 헌신과 사명감으로 오늘 총회가 보건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난임부부 한의학 치료사업은 큰 결실을 거두고 있고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성 의원(국민의 힘)은 “경기도한의사회는 자선 콘서트, 난임부부 한의 치료를 위한 지원사업 등의 노력을 해왔다. 정책적인 지원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도민의 건강을 위해 고민하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의료계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관련해 지난해 대법원에서 초음파기기를 진단 보조기구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결이 나와서 크게 환영했다”며 “현대의료기기를 통해 더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로 국민건강을 지켜낼 것을 확신한다. 당내에서 한의사 협회 전담의원을 맡은 만큼 경기도한의사회와도 소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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