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28) - 方漢哲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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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28) - 方漢哲의 醫案(1)
  • 승인 2023.02.18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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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子宮下血治療案
1967년 의림 제64호에 나오는 방한철선생의 삼칠근으로 자궁하혈을 치료한 의안 논문
1967년 의림 제64호에 나오는 방한철선생의 삼칠근으로 자궁하혈을 치료한 의안 논문

대구시 서구 신〇〇. 여성. 31세. 10세와 12세의 아들형제가 있음. 1967년 7월 초진. 主訴는 자궁하혈. 3년전 인공유산 2회. 5월 20일경 4,5일이면 폐경됨이 보통인데 10월을 지내도 임리이상하여서 부근 산부인과에서 진단 받아 주사와 내복약 10일간 치료받아도 효과가 없어서 다시 종합병원에가서 난관일혈증으로 판명 치료 받아 장기 1개월동안 받았으나 일진일퇴. 환자 남편이 자기 직장 사장에게서 소개받아 내원함. 脈象은 虛微, 澁細. 영양상태 보통, 안면창백, 사지궐냉, 맥박 八五至. 律動은 정상이나 긴장도. 혈압 최고 104, 최저 60. 복부촉진상 腹壁菲薄하고 右側腰部前後에 압통이 나타남. 崩漏氣陷血脫로 진담함. 이전에 상용한 桂薑牡蠣湯(加 人蔘7,5g) 4첩 투약, 절대안정을 지시함. 다음날 증상이 더 심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환자남편이 한의원에 온 길에 三七根細末 7.5g씩 2포를 주며, 매 3시간마다 溫水調服을 지시하니 다음날 出血이 멈췄다고 한다. 또 三七根細末 7.5g씩 2포를 주고 益胃升陽湯(加 人蔘 4g, 地楡 20g 香附炒, 荊芥炒, 乾薑炮 各 4g) 1제를 투약하였다. 그 후 병원에서 자궁진단 검사상 이상없는 것으로 판정되었다. (方漢哲, 「治驗例 - 三七根의 위력」, 『醫林』제64호, 1967년)

按語) 方漢哲先生은 경상남도 咸陽出身으로서 대구시 남성로에서 大昌한의원을 개설하여 의료활동을 펼친 한의사이다. 그는 특히 『醫林』에 학술적 논문을 여러 편 게재하여 학술적 논쟁을 이끌어갔다. 위의 醫案은 자궁하혈을 치료하기 위해서 내원한 31세의 환자를 三七根과 益胃升陽湯으로 치료한 경험을 소개한 것이다. 『동양의학대사전』에서는 삼칠근을 “해혈(咳血), 토혈(吐血), 육혈(衄血), 변혈(便血), 요혈(尿血), 붕루(崩漏), 산후혈어복통(産後血瘀腹痛), 관상동맥 경화증으로 인한 심교통(心絞痛)의 치료에는 갈아서 1.5〜3g씩 하루에 2〜3번 먹는다. 또 질타어혈종통(跌打瘀血腫痛), 외상출혈(外傷出血)에는 갈아서 먹으며 동시에 상처 부위에 바른다.”라고 그 효과를 서술하고 있다. 益胃升陽湯은 『東醫寶鑑』胞門에 崩漏治法에 나오는 처방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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