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399): 정광훈(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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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399): 정광훈(1923〜?)
  • 승인 2022.11.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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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헌신한 만학도 한의사”
정광훈선생을 취재한 1975년 월간한의약 7월호
정광훈선생을 취재한 1975년 월간한의약 7월호

정광훈선생은 경기도 안성출신으로 1961년 경희대 한의학과를 만학의 나이로 졸업한 후 관악구 상도동에서 이화한의원을 개원하여 원장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75년 7월에 간행된 『월간 한의약』에는 ‘스위트 홈을 찾아’라는 코너에서 정광훈선생을 취재한 기사가 나온다. 이 코너는 매호마다 한의사의 가정을 방문하여 행복한 모습을 취재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어 정광훈선생을 취재하게 된 것이었다. 비록 정광훈선생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 자료가 이것 하나밖에 발견되지 않지만, 그에 대한 많은 정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여기에서 그를 경희대 한의학과 11회 동창회장이라고 소개하면서 취재하는 과정에 그가 동창회를 통해 학술강연과 무료진료, 장학기금 마련 등 후배 양성을 위한 사업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기자가 한의원을 보니 수많은 상패와 상장들이 눈에 띠는데 이것은 지역사회발전과 한의학 발전에 공헌하는 활동을 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아울러 대기실에 환자들로 가득차 있어서 그의 뛰어난 의술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동창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국민보건향상에 좋은 의견 청취, 학술발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속 벌이는 열정을 보였다. 회원들이 전국에 산재해 있는 환경에서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임에도 솔선하여 열정적 활동을 전개하였던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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