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련-대공한협 등과 교류 늘리고 긍정적인 콘텐츠 중점 발굴할 것”
상태바
“전한련-대공한협 등과 교류 늘리고 긍정적인 콘텐츠 중점 발굴할 것”
  • 승인 2022.10.06 0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인터뷰: 민백기 한의정보협동조합 신임이사장.

줌 스터디 및 상병명 PDF 자료집 배포, SNS 등 온라인 위주 사업 진행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학매거진 온보드 등을 발행하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이 지난 3일 서울코리아나호텔에서 대의원 임시총회를 진행하고 새로운 이사장에 민백기 한의사가 선출했다. 민 이사장의 임기는 총회 직후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다. 임기동안 조합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등의 로드맵 등을 들어보았다. 

▶먼저 조합원과 한의사 회원들에게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한의정보협동조합 4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민백기이며 현재 경기도 성남에서 기백한의원을 운영하는 평범한 동네 한의사다. 

▶한의정보협동조합과의 연은 어떻게 맺게 됐으며 그동안 조합 내에서 어떤 활동을 해왔나.
지난 3대 운영진에서 홍보이사로 활동했데, 1, 2대 이사장이었던 정다운 원장과 국립중앙의료원 침구의학과에서 맺었던 인연을 계기로 들어오게 됐다. 이사로 활동하다 보니 한정협을 위해 조금 더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사장까지 맡게 됐는데 어떤 계기가 있었나.
코로나 시기에 조합원이 갑자기 감소하면서 재정적으로 영향을 받게 되었는데 줌 스터디 프로젝트를 하면서 많은 한의사의 호응을 얻어 조합원 규모가 회복됐을 뿐 아니라 더 증가하게 된 상황이다. 이 경험을 통해 한의사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고, 어떻게 교류해야 할지 전 이사진이 고민하게 됐다. 외연을 넓히려면 무엇보다 각 단체와의 교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각 단체장과 친분을 맺고 꾸준히 교류해 온 점이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조합원을 늘리고, 한정협을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출마했다. 

▶현재 1700여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의정보협동조합이 그동안 한의계 내에서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소개해달라.   
협동조합은 한의계 전체의 성장을 위해 가치 있는 한의학 정보의 확산과 적용을 위한 뜻있는 한의사들의 모임이다. 한의계 대표잡지인 온보드 출판 및 한의학 콘서트 주최, 한의학 Zoom 스터디방 운영 등을 하고 있다.

▶콘텐츠를 소비하기는 쉬워도 생성하는 작업은 많은 노력이 들어가고 어렵기도 하다. 그럼에도 온보드를 꾸준히 발행하고 있는데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On Board’라는 제호(題號)는 ‘탑승’이라는 뜻으로 한의사 제현(諸賢)이 한의학(韓醫學)이라는 배에 타서 함께 나아가자는 뜻이다. 지금은 폐간 됐지만, 1954년 故 배원식 선생의 사재 출연으로 출간된 한의계 학술지 의림(醫林)의 의지를 계승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기성 편집위원장 및 모든 우수한 편집위원들이 합심하여 좋은 콘텐츠를 잘 만들어주셔서 가능한 것 같다.

▶이사장으로서 도전해보고 싶은 사업 또는 콘텐츠가 있다면 무엇인가.
먼저 전한련(전국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 한전협(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 대공한협(대한한의과공보의협의회) 등 미래에 조합원이 될 수 있는 단체와의 교류를 늘리고, 한의 관련 기업들과 MOU를 맺어 협력하면서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또한 한의계, 한의학, 한의사와 관련한 긍정적인 콘텐츠 생산을 중점 사업으로 염두하고 있다. 한의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상물, 카드뉴스 등을 제작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해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코로나 19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이 쉽지 않았다. 이제는 모임제한 등이 해제됐는데 앞으로 조합원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궁금하다. 
한정협 뿐 아니라 타 한의계 단체, 우리나라 전체 분위기가 예전처럼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한다. 우선은 현재처럼 줌 스터디와 상병명 PDF 자료집 배포, SNS 등 온라인 위주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고, 추후 여건이 된다면 오프라인 한의학 콘서트도 고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조합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말해달라.  
“조합원으로 가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 정도 봉사와 열정으로 조합이 운영되는 측면이 있지만, 조합원이 조합비와 출자금을 냈기에 한정협이 운영될 수 있다. 조합원으로 가입할 때 바라는 점이 있었을 것이다. 여러모로 미흡하겠지만 그 바람들을 채워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가 좋은 뜻으로 모여서 좋은 일을 하려고 하지만, 이사진이든 편집위원이든 일을 맡아서 하는 건 고생이다. 그러다 보니 함께 하자고 선뜻 권유하기도 어렵지만 올해 <On Board> 편집위원으로 네 명이 합류한 것처럼, 뜻을 같이하고 싶다면 언제든 연락해달라. 편집위원이나 이사뿐만 아니라 앞으로 학술 소위원회, 홍보 소위원회도 만들 계획이라 활동할 수 있는 자리는 많이 있다.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드리고, 우리가 하는 멋진 구상이 좋은 성과물로 이어지는 데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 모두의 두드림을 환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