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인안교학, 인체 살피고 진단해서 잘못된 구조 바로 잡는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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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안교학, 인체 살피고 진단해서 잘못된 구조 바로 잡는 학문”
  • 승인 2022.09.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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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3년 만에 오프라인 강의…추간판탈출증-척추관협착증 등 이론 및 실습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척추도인안교학회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심화 강의를 진행했다. 

척추도인안교학회(회장 김중배)는 지난 25일 경희대 한의학관 스페이스21 263호에서 ‘공간척추도인안교학 심화강의’를 개최했다. 이날 강의는 이론과 실습이 동시에 진행됐다. 

3년 만에 진행되는 오프라인 강의인만큼 신규 회원들도 다수 참석한 자리에서 김중배 회장의 척추도인안교학의 개론을 시작으로 공간척추도인안교를 통한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치료(문지환 총무이사, 리봄한방병원 강남점 대표원장), 경추정밀진단 및 공간척추도인안교(김형민 수석부회장, 리봄한방병원 대구점 대표원장)의 강의가 이뤄졌다. 

◇김중배 회장.
◇김중배 회장.

김중배 회장은 “척추도인안교학은 인체 구조를 살펴서 진단하고 잘못된 구조를 바로 잡는 학문이다. 학부 시절 해부, 조직학을 공부했겠지만, 이 구조들이 어떤 형태를 이루고 있을 때 완벽한지 관심을 갖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의사들이 많이 접하는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은 부정렬이 생기고 몸의 구조 형태가 변하면 척추나 관절, 근육, 인대 등의 연부 조직들의 다양한 형태로 변색이 된다.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은 최대한으로 인체를 이상적인 구조로 되돌려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서는 내과, 소화기질환에도 효과를 본다. 10월 중순경부터 5주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기본강의를 시작한다. 한의사가 할 수 있는 툴이 적은 현실에서 한의사가 할 수 있는 도구를 갖고 싶어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심화강의에서 문지환 총무이사는 ‘공간척추도인안교를 통한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주제로 발표했다. 

문 이사는 “이 증상과 관련 양방에서는 PDRN주사, 신경차단술, 인대강화주사 등의 시술을 하지만 공간척추도인안교 치료는 정면에서는 척추를 중심으로 똑바로 정렬하고 옆면에서는 경추를 30~35도, 흉추를 40도, 요추를 45~50도, 천골 전방경사를 35도 정도로 정렬한다”며 “척추 특정부위에 쏠리는 압력을 해소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는다. 여기에서 아래쪽 뼈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안된다. 유지력이 떨어진다. 안좋은 습관, 자세를 바꿔주는 것도 목표다. 요가, 필라테스 등을 하는 사람들은 치료 후 호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디스크 환자의 경우 4, 5번 디스크에 과도한 압력이 생기면서 발생한 케이스다. 고관절이 신전, 외회전 되면서 골반이 후방경사가 되고, 요추는 보상으로 후만되면서 커브가 부족해진다”며 “고관절과 골반을 밀어줘서 공간을 만들어 주고 허리 커브를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허리 협착증환자는 흉추와 요주 후만이 심해지고 골반과 이어지는 곳이 심하게 꺾여있는 케이스”라며 “통증 때문에 허리를 펴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부분부터 차례대로 정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은 한의사의 몸을 쓰지만 힘을 쓰는건 아니다”며 “나의 체중을 얼마나 환자에게 이동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며 발과 헤머를 사용하는데 미리 환자에게 설명을 해야하고 안전하다는 걸 인식 시켜야한다”고 말했다. 

오후 심화 강의에서 김형민 수석부회장은 ‘경추정밀진단 및 공간척추도인안교’에 대해 강의했다. 

김 부회장은 “경추안교의 임상적 장점은 장소과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치료베드 혹은 의자 하나와 견인끈, 해머링도구 정도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환자들이 흔히 갖고 있는 광범위한 증상들과 관련이 있고 시술 후 치료효과 체감까지 시간차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안교는 사지말단의 힘을 빼고 누르는 힘은 본인의 체중, 견인력과 회전력은 체간의 힘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팔 다리에 힘이 들어간 채내 체중을 전달하려고 하면 체중을 팔 혹은 다리의 근육이 버틸 수 있는 만큼만 전달된다. 힘은 적게 전달되고 팔다리의 피로도는 증가하는 비효율 상황이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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