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침법학회, 코로나19 이후 첫 학생 합숙 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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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암침법학회, 코로나19 이후 첫 학생 합숙 강좌 개최
  • 승인 2022.08.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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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정승격 및 금오 침법 실습 등…“실습 갈증 해소할 수 있어 좋았다”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사암침법학회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실습이 가능한 합숙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합숙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사암침법 실습을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사암침법학회(학회장 이정환)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 동안 경북 예천군 용문면에서 기존의 사암도인침술원리 기초강좌를 수료한 전국 한의대 학생을 대상으로 ‘사암도인 침술원리 제1차 심화 합숙 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암한방의료봉사단(단장 장기남)에서 후원하고 사암침법 학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강의는 故 金烏 김홍경 선생의 제자이자 학회 소속 한의사들이 강사로 참여해 사암침법의 다양한 임상활용 방식을 소개하고 사암침을 실습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를 주도한 사암침법학회 이정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강좌만 열어서 학생들이 실습할 시간이 없었다. 이번에 기존 강좌를 수강한 학생들에게 실습의 기회와 함께 보다 심도 있는 사암침법을 교육하기 위해 기획하였다”며 “이번 강좌로 진단과 치료에서 사암침법을 좀 더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다. 심화 과정을 수료하고 사암침법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어 앞으로 사암침법학회의 연구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연구자를 배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의의 목적을 밝혔다.

강의는 ▲명상 한의학(조동현 원장) ▲관삼초와 단전호흡(최지훈 원장) ▲사암침법 임상례(신우용 원장) ▲정승격 실습(권대호 원장) ▲맥진의 실제와 침구 임상 적용 및 사암침의 발전과 금오 침법(정유옹 원장) 강의를 기반으로, 맥진에 기반한 금오 침법실습 ▲한의학 정신구조와 심신의 관계 및 사암정신치료(이정환 원장)에 대한 강의와 사암침법의 정신과 응용 실습 ▲생명관과 의학론에 대한 장기남 원장의 한의 철학 강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강의에 참석한 세명대 한의학과 본과 3학년 김성민 학생은 “기존에 진행된 비대면 강좌에서 는 실습이 진행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합숙강좌를 통해 실습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금오 침법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진료하면서 터득하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듣고 사암침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합숙강좌가 끝나고, 이번 강좌에 대한 피드백이 이루어졌다. 참석한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이번 강좌에서 실습이 많았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정유옹 사암한방의료봉사단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강좌를 마무리하며 “강좌가 끝나도 꾸준히 정진해서 실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전국에서 열리는 사암한방의료봉사단의 봉사활동 현장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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