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침법학회, 독일의사와의 사암침법 교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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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암침법학회, 독일의사와의 사암침법 교류 소개했다
  • 승인 2022.08.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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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한독(韓獨) 사암침법 연구와 전망’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사암침법학회가 독일의사침술학회와의 사암침법 학술교류를 학회 회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암침법학회(회장 이정환)는 지난달 24일 독일의사침술학회와 교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독(韓獨) 사암침법 연구와 전망’을 주제로 제5회 학술대회를 온라인 줌(ZOOM)을 통해서 개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사암침법학회는 올해 5월 24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독일의사침술학회(DAGFA) 주최의 학술대회에 참여하여 논문 발표와 강의, 임상 시연등을 진행한 바 있다. 사암침법학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온라인 학술대회는 DAGFA와 교류하며 얻은 성과 등을 회원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약 4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사암침법학회의 학회장이자 한방신경정신과 박사인 이정환 한의사, 현재 독일의 의과 학부과정을 밟고 있는 홍지성 한의사, 한국의 약사 면허가 있으면서 동시에 독일의 내과 전문의인 류소영 박사가 발표자로 참여하였다.

1부는 독일의 의료 형태와 독일의 한의학 교육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며, DAGFA 학술대회를 비롯한 독일 교류 일정 전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독일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암침법 임상시연과 봉사활동에서 겪었던 임상례들을 발표하였다.

이정환 회장은 “독일에서 경험했던 현지 의사들의 사암침법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학회 회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었다. 사암침법의 발전과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잠재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회 회원들, 그리고 사암침법을 사용하는 한의사들도 사암침법에 대해 더욱 애정을 가지고 발전시켜 한의학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주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성 한의사는 “이번 행사는 사암침법학회가 지난 5월 독일에서 이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했지만, 기존 회원들과 독일에서의 임상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것 또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임상례 토론으로 많은 회원들이 사암침법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업으로 사암침법을 발전시키고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릴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견을 밝혔다.

류소영 의사는 “DAGFA는 1951년부터 창립되어 현재까지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독일의 침술연구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학회다. 그렇지만 독일에서 침술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질환은 아직도 제한적”이라며 “한국의 발전된 사암침법의 연구 성과를 독일로 도입하여 더욱 많은 질환이 정부로부터 인정받고 보험적용을 받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의 유능한 한의사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추후 독일의 의사들도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해, 한국과 독일의 의료인들이 사암침법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 말 ‘사암도인침술원리강좌’의 심화과정을 경상북도 예천에서 합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임상례와 교류 내용을 학회원들과 공유하고, 사암침법의 임상적 활용에 대한 심화 강좌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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