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살려고 받는 치료가 맞냐고 묻는 환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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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살려고 받는 치료가 맞냐고 묻는 환자에게
  • 승인 2022.07.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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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새책┃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죽음을 앞둔 암 말기 환자를 지켜보는 한방병원 한의사의 시선을 담은 에세이가 발간됐다.

글ego prime 출판사는 지난 6월 1일 ‘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를 출간했다.

김은혜 지음, 글ego prime 출간

이 책의 저자인 김은혜는 강동경희대한방병원에서 임상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대한암한의학회 이사이며, 대한한의학회 학술대항 미래인재상,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동네 1차 의원부터 대학병원같은 3차 병원을 전전하다가 최후의 보루로 찾는 한방병원 암센터에서 말기 암 환자를 보는 한의사다. 한의사들은 이러한 경우 스스로를 ‘4차 병원’에서 근무한다고 표현한다고 한다.

이 책은 4차 병원에서 시도 가능한 항암치료가 없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의사에게 “자신을 그만 포기해달라”고 하는 환자, 곱창을 제일 좋아하다는 16살 환자, “선생님이 제 언니였으면 좋겠어요. 그럼 우리 엄마가 덜 속상할텐데”라고 말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의료인의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4차병원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낸 환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환자를 바라보는 의료인의 시선과 함께 누구에게나 찾아올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만 하다. <값 1만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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