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14) - 盧正祐의 醫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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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14) - 盧正祐의 醫案(2)
  • 승인 2022.07.16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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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미국인갱년기장애안
1994년 동양의학 제20권 제3호에 나오는 노정우교수의 미국인갱년기장애 치료경험
1994년 동양의학 제20권 제3호에 나오는 노정우교수의 미국인갱년기장애 치료경험

MRS. F〇〇 47歲, 女. 美國 1993년 7월

病名: 갱년기장애

診斷: 肝腎虛

主訴: 심한 변비 3,4,7日에 l次 便秘藥 복용 2년. 심한 偏頭痛, 不眠症, 食慾 없음, 月經不順(現在 月經 없음), 심한 피로감, 권태, 매사에 의욕이 없음. 저혈압, 기후에 민감하고 싸이레스로 콧물이 계속 흐름.

참고: 변비약, 수면제, 항히스타민제, 진통제의 계속적인 복용으로 인한 간기능저하증이 겸발하고, 극히 쇠약한 상태임.

치료: 1) 補陰肝腎丸 1일 4회 복용. 2) 약물 해독을 목표로 甘豆湯 7일간 겸복.

경과: 복용 3일에 변비증 완전 소실. 수면제, 진통제를 쓰지 않을 정도로 여러 증상이 회복. 단 싸이네스 증상이 반정도 줄었으나 항히스타민제를 절반 줄여 쓰면서도 증상이 호전되고 있음. (노정우, 「哲學과 醫科學의 만남 (東西醫學 架橋의 試論), 동양의학 제20권 제3호 통권 59호, 1994년 9월호)

 

按語) 盧正祐敎授(1918〜2008)는 황해도 松禾郡 豊川 출신으로 金永勳, 趙憲泳의 門下生으로서 한의학을 연구하여 한의계를 학술적으로 이끌어준 인물이다. 그는 동양의약대학 부교수, 경희대 한의대 교수, 경희대 부속한방병원 초대 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수많은 학문적 업적을 쌓아갔다. 위의 醫案은 47세의 미국인 여성의 갱년기 장애를 치료하는 성공한 경험을 소개한 것이다. 여기에서 補陰肝腎丸을 하루에 4회씩 복용시켜 큰 효과를 본 것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이 처방 구성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다. 또한 환자의 체질이 무엇인지도 적고 있지 않다. 앞으로의 연구가 요망되는 대목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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