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412) - 吳正根의 醫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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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412) - 吳正根의 醫案(2)
  • 승인 2022.06.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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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肋間部打撲傷案
1975년 발표된 오정근선생의 늑간부타박상안
1975년 발표된 오정근선생의 늑간부타박상안

宋〇〇. 42세. 남자. 肋間部打撲傷에 사용하여 완치됨. 치료 처방은 復煎湯.

復煎湯: 金銀花 八兩, 當歸, 蒲公英, 天花粉, 皁角子, 穿山甲, 蔓蔘, 白芷, 防風, 甘草 各五錢.

煎湯 및 복용방법: 金銀花 八兩을 水一升에 달여 半升으로 製湯하여 其藥物에 殘餘處方藥을 넣어 다시 熱沸湯하여 半이 되도록 하며 午前, 午後 2회에 걸쳐 食遠服 일주일간 복용시킨 결과 완전히 치유되었음.

동양의약대학(경희대 한의대 전신) 제1회 졸업생이며, 한의사 公醫로서의 지방파견근무를 경유하여 국민의 보건향상을 위한 의료봉사에 진력해온 동남한의원 吳正根院長은 한의원을 개원하지도 10여년에 이르고 있다. 疾苦와의 무한한 투쟁을 전제로 하게 되는 의료인으로서 荊棘의 歷程은 經濟以前의 것이다. 人命救濟라고 하는 절박한 명제를 앞에 놓고, 그것을 극복해야 하는 긴장은 오히려 휴머니즘과 직결되는 면이 더욱 크다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50세 생애의 인생경륜이 뒷받침하는 오정근원장의 예리하고 완숙한 치험실적은 그만큼의 진가가 전제된다고 할 것이다. 다각적으로 연구, 시용해온 肋間部打撲傷에 관한 治驗例에 기대한다

(『漢醫師治驗寶鑑』, 漢醫師治驗寶鑑編纂部, 韓國書院, 1975)

 

按語) 吳正根先生(1928∼?)은 충청남도 당진군 순성면 봉영리 출신으로서 1958년 만학의 나이로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한의사가 되었다. 1975년 무렵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동남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하였다. 위의 醫案은 늑간부타박상으로 인한 통증을 치료한 復煎湯의 효험을 적은 것으로 이 처방은 기존의 기성처방에 등재된 것이 아닌 오정근선생의 독창적인 創作方이다. 癰疽를 치료하는 금은화, 포공영, 당귀, 조각자, 천산갑, 백지 등 탁리소독음, 탁리소독산 계통의 약물 가감법을 활용해 개인의 경험방을 만들어낸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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