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11) - 劉昌烈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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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11) - 劉昌烈의 醫案(1)
  • 승인 2022.05.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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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胃潰瘍治療案
1984년 의림 161호에 나오는 유창렬선생의 위궤양 치료 의안이 나오는 논문
1984년 의림 161호에 나오는 유창렬선생의 위궤양 치료 의안이 나오는 논문

김〇〇. 여성. 37세. 혈액형 B형. 몸무게 45kg. 키 158cm. 만성위염으로 병원, 한의원, 돌파리, 침구원 등 여러 곳에서 치료받았던바 별로 신통한 효과를 못봤다. 모 병원에서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으로 판정되어 수개월간 치료 받았으나 그 때 뿐이고 효과를 못봐서 小生한테 타인의 권고에 의해서 왔노라고 하였다. 大便은 어떻게 보느냐고 물어보니 토끼똥과 같이 보고 口味는 없고 조금 많이 먹으면 胃가 쓰리고 아프다고 한다. 보통 누구나 갖고 있는 胃潰瘍證狀이다. 이 사람은 특이하다. 신경과민한 환자로 다루기가 힘이 든다. 그래서 手拈散 분량 各等分으로 되어 있으나 처음에는 3.75g씩 하여 7.5g 증가하여서 썼다. 처방은 다음과 같다. 靑皮, 陳皮, 白朮, 白茯苓, 赤芍藥酒炒黃, 人蔘, 桔梗, 乾薑炮 각6.0g, 炙甘草 2.0g, 檳榔 4.0g, 沒藥, 五靈脂, 草果, 玄胡索 各 4.0g. 薑三棗二. 6첩을 주었더니 효과가 좋았다. 계속해서 80첩(4제)으로 완쾌되었다. (劉昌烈, 「고질인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 치험례」, 『醫林』제161호, 1984년)

眼語) 劉昌烈先生(1926∼?)은 인천광역시 출신으로서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 후 봉천동에 한성한의원을 개원하여 활동하였다. 위의 醫案은 학창시절 申佶求敎授의 手拈散 활용에 대한 강의를 바탕으로 위궤양환자를 치료해낸 경험을 기록하고 있다. 유창렬선생이 手拈散을 활용하게 된 자초지종에 대해서 그는 이 논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38년전 경희대 한의대 전신 동양의대 재학중 본초학교수 故 申佶求선생님의 특강중에 手拈散에 대하여 강의를 들었던 바 그야말로 이 수첩산이 심비통에 잘 듣는다고 하여 근 40년간 이 약을 이모저모로 사용하여 묘하게 잘 들어맞는 경우가 많았다. 『方藥合編』中統 130에 보면 治九種心痛 및 心脾痛으로 되어 있다. 上統 83 建理湯과 合方해서도 많이 사용한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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