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10) - 吳正根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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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10) - 吳正根의 醫案(1)
  • 승인 2022.05.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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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糖尿病治療案
1975년 오정근선생의 당뇨병치료안을 담고 있는 자료
1975년 오정근선생의 당뇨병치료안을 담고 있는 자료

○○. 47. 남성. 혈당량 240mg. 당뇨량 2%. 당뇨병이라 하면 현대의학에 있어서 암과 마찬가지로 난치 또는 불치병이라는 인상이 짙은 병이기 때문에 오정근선생의 경우, 47세 오모씨의 당뇨병을 6개월만에 치유했다는 치험사실은 두드러진 공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동양의약대학(경희대 한의대이 전신)을 졸업하고서 정근한의원을 개원한지도 20여년이 되고 있는데, 그간 가장 연구적이고 의욕적이던 치험경력을 일관하였다. 오원장은 한의사로서 자체적인 자질향상의 중요성에 관하여 항상 역설하여 왔다. 인술제민을 위한 수련의 과정에 있어서는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지나칠 수는 없는 것이다. 6개월간 투여하여 완치한 처방은 加味松葉湯으로서 식후 1시간후 調服한다. 加味松葉湯松葉汁 3.75g, 天花粉, 黃芪, 白朮, 山藥 各 5g, 麥門冬, 五味子, 黃栢汁 各 4g, 元甘草 2g, 熟地黃 5g, 山茱萸 4g, 五倍子 3g, 原蠶蛾炒 5g이다. (漢醫師治驗寶鑑, 漢醫師治驗寶鑑編纂部, 韓國書院, 1975)

 

按語) 吳正根先生(1928?)은 충청남도 당진군 순성면 봉영리 출신으로서 1958년 만학의 나이로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한의사가 되었다. 그는 1965년부터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正根한의원을 개원하여 진료에 임하였다. 1962년 간행된 한국한방계인사선집에는 그를 正漢한의원 원장으로 기록하고 있으므로 그는 1965년 이전에는 다른 이름으로 다른 장소에서 한의원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의 의안은 오정근선생의 대표 경험으로서 널리 한의사들의 치험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제공한 자료이다. 당뇨병은 1975년 당시 한의사들이 시간을 두고 연구하여 치료하고자 하는 도전분야로서 그가 6개월간 치료하여 성공한 것이다. 이 처방은 육미지황환, 생맥산 등을 기본으로 하여 여기에 천화분, 원잠아 등을 가하고 송엽즙을 君藥으로 한 그의 창방인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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