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퇴임식서 “한국은 세계에서 앞서가는 방역 모범 국가”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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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퇴임식서 “한국은 세계에서 앞서가는 방역 모범 국가” 자부
  • 승인 2022.05.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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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코로나19 대처상황보고서 969보에 담긴 정부-의료진 헌신…새로운 위기 역시 기회로 만들 것”
◇사진출처=청와대
◇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부와 방역진, 의료진이 함께한 한국의 방역에 대해 “세계에서 앞서가는 방역 모범국가”라고 평하며 자부심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청와대 본관에서의 퇴임연설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가장 마지막으로 받은 코로나19 대처상황보고서가 969보였다.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판명된 2020년 1월 20일부터, 휴일이나 해외 순방 중에도 빠지지 않고 매일 눈뜨면서 처음 읽었고, 상황이 엄중할 때는 하루에 몇 개씩 올라왔던 보고서가 969보까지 이어졌다”며 “그 속에는 정부와 방역진,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이 담겨있다. 오랜 기간 계속된 국민의 고통과 고단한 삶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위기 때 더욱 강해지는 우리 국민의 높은 역량에 끊임없이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가 함께 코로나 위기를 겪고 보니, 대한민국은 뜻밖에 세계에서 앞서가는 방역 모범국가였다”며 “선진국의 방역과 의료 수준을 부러워했었는데, 막상 위기를 겪어보니 우리가 제일 잘하는 편이었다. 아직도 우리가 약하고 뒤떨어졌다고 생각해온 많은 국민들이 우리 자신을 재발견하며 자존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마주보게 되었다.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낮출 수 있게 되었다”며 “아직 위기는 끝나는 않았다. 새로운 위기가 닥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어떤 위기라도 이겨낼 것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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