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 게시하는 포스터, 누구나 보기 좋게 제작하고 싶었다”
상태바
“한의원에 게시하는 포스터, 누구나 보기 좋게 제작하고 싶었다”
  • 승인 2022.05.05 0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인터뷰: 메디컬일러스트 및 콘텐츠 제작하는 추경민 한의사.

그림 그리는 취미 생산적으로 한의학 알리는데 도움 되고자 시작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인스타그램 계정에 메디컬일러스트 및 메디컬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하고 있는 추경민 한의사. 그는 한의원에 부착할 포스터를 기왕이면 보기 좋게 내 손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작품을 제작 업로드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1900여 점의 메디컬일러스트를 제작했다고 한다. 그를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간략한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현재 부산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으면서, 메디컬일러스트 및 메디컬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한의사 추경민이다.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에 메디컬 일러스트 등을 업로드하고 있다. 계정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그림 1
그림 1

인스타그램 계정 @calligr04 는 개인적인 일러스트 습작들을 올리는 계정이고, 메디컬일러스트 및 한의원 운영 및 진료에 도움이 되는 일러스트를 올리는 계정은 @callidesign04다.

개인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취미를 갖고, SNS에 재미로 올리다가, 더 생산적이고 한의학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는 그림을 그리고자 본격적으로 @callidesign04 계정에 메디컬일러스트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림을 정식으로 공부 한 것인가. 언제부터 그림에 흥미를 갖게 됐나.

그림을 정식으로 배운건 초등학교때 미술학원에 다닌 것에 불과하지만 그때부터 꾸준하게 그림과 낙서, 만화 등에 관심과 재미를 느껴왔다. 그러다가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을 일찍 접하면서, 디지털 일러스트를 주로 그리게 됐다.

그림 2
그림 2

 

▶침 치료, 한약 안전성, 소화불량, 추나 등의 포스터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메디컬일러스트를 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처음 한의학과 관련된 포스터들을 그리기 시작한 시점은 개원한 후 4~5년 지났을 시점 같은데, 당시도 지금처럼 한의학을 대중들에게 잘 알리고 싶어하는 한의계의 요구가 팽배했었던 시기였다.

그리고 기존의 포스터, 특히 원내에 게시할 만한 포스터들을 봤을 때는 운영 당사자인 내가 봐도 그다지 눈길이 가지 않고, 딱히 붙여놓고 싶지도 않은 포스터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이왕 걸어 놓을 거 보기 좋은 포스터를 한번 내 손으로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현재 캘리디자인에서 보유한 메디컬 일러스트가 1900점이 넘었다. 어떤 기준으로 주제를 잡고 작업을 시작하나.

우선 메디컬일러스트는 그림만 있어서 각 디자인에 사용되는 이미지 소스를 말한다(그림1). 그렇지만, 1900개가 넘는 메디컬일러스트를 이용해서 만든 포스터디자인과 질환 설명 티칭지, 질환별 운동 식사생활 관리 티칭지 등 진료에 도움이 되도록 만든 디자인들도 많이 있다(그림 2,3).

진료를 직접 하는 한의원 원장으로서 진료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기준으로 작업을 하고있다. 누군가가 필요로 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미처 만들지 못하고 있을 만한 것들을 기준으로 작업한다.

그림 3
그림 3

 

▶한 가지 작품이 나오기까지 시간은 어느정도 소요되나.

이미지 소스로 사용될 수 있는 메디컬일러스트 단일 그림을 그리는 것은 작게는 1~2시간, 복잡한 그림은 하루 넘어갈 때도 있다.

 

▶주변 반응이 궁금하다.

현재 한의원 업무 외 디자인 일로 부업 아닌 주업을 하고 있을 만큼 관심과 호응이 많은 편이다.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우선 한의사로서 진료를 하면서 필요한 디자인들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싶고, 일러스트를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내가 제작한 디자인을 통해 한의학이 좀 더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 캘리디자인 카페의 주소는 https://cafe.daum.net/calliGRdesign 이다. 진료와 한의원 운영과 관련된 디자인들이 다수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