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08) - 趙世衡의 醫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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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08) - 趙世衡의 醫案(2)
  • 승인 2022.04.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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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肺補鍼治療案
조세형선생의 폐보침치료안이 나오는 사암침법체계적연구
조세형선생의 폐보침치료안이 나오는 사암침법체계적연구

① 모 학교 교사. 50세 남자. 감기로 열이 나면서 身痛 등 증상이 오더니 양약을 써서 해열진통은 되었으나 기침이 연속되어 약짓는 동안에 肺補鍼을 놓으니 바로 숨쉬기가 편해지면서 기침이 덜해지기 시작하였다. 연 3일 자침해서 양호하게 되었다. ② 65세 여성. 전신이 약한데 감기 후에 2개월이 넘게 기침으로 가쁜 증상이 생겼다. 老虛者는 약을 보강해야지 침치료로는 효과가 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시험적으로 肺補鍼을 놓은 즉 鍼後 4시간은 숨쉬기가 가벼우나 다음날은 마찬가지이며 7일간 계속해서 이와 같은 정도로 효과가 났다. ③ 53세 남자. 매주일 낚시를 다녔으나 밤낚시, 음주 등에 너무 무리가 되어 소화기능도 나빠지고 대변도 묽고 재채기도 많이 났었다. 낚시 차의 창문만 열어 놓아도 재채기하고 공기가 약간만 冷해도 재채기를 하루 수없이 하는데 10여일 肺補鍼을 놓으니 완치. ④ 19세 여성사무원. 무리해서 肋膜炎이 걸렸는데 한약으로 효과를 보는 도중에 이상하게 재채기가 시작되더니 하루에 수없이 해서 우선 이 재채기가 고통스러웠다. 肺補鍼 1회에 거짓말같이 나았다. ⑤ 40세 여자. 20일전 右側無力이 와서 발목에 감각이 없고 남의 살같고 구부려지지 않고 차가운 감이 있어 폐허증으로 보고 폐보침을 놓으니 첫날부터 우족에 감각이 있고 힘이 생겼다. (조세형, 『舍岩鍼法體系的硏究』, 성보사, 1986)

 

按語) 趙世衡先生(1926〜2004)은 사암침법, 고전침 수기법과 임상처방 정리의 외길을 걸어 온 한의학자로서 만학의 나이로 경희대 한의대 13기로 졸업하여 한의사로 활동하였다. 위에 조세형선생이 제시한 醫案은 肺虛로 인해서 생겨난 각종 증상들을 肺補鍼 즉 肺正格으로 치료해낸 그의 경험을 적은 것이다. 肺正格은 太白, 太淵 補, 少府, 魚際 瀉의 사암침법을 말한다. 위의 기록 가운데 절반정도는 약물치료과정에 사암침법을 보조적으로 사용하여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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