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 요가 26탄,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아주는 ‘반 비둘기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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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요가 26탄,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아주는 ‘반 비둘기 자세’
  • 승인 2022.04.0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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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휘

김서휘

mjmedi@mjmedi.com


<strong>김서휘</strong><br>명가한의원장
김서휘
명가한의원장

현대인들에게 짝꿍처럼 붙어다니는 병인 목, 허리 통증. 실제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분들의 이유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허리 통증이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꼭 알려드리는 운동법이 있는데 바로 오늘 소개할 ‘반 비둘기 자세’, 에카 파다 라자카포타아사나(Eka Pada Rajakapotasana)이다. 산스크리트어로 Eka는 하나, Pada는 다리, Raja는 왕, Kapota는 비둘기를 의미하여 한 다리를 뻗은 왕 비둘기 자세라는 뜻이다. 가슴을 내미는 것이 마치 모이주머니를 앞으로 내미는 비둘기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뻗어있는 뒤 다리까지 접어야 완성된 자세지만 오늘은 중간까지만 같이 도전해보는 걸로 하여 ‘반’ 비둘기 자세라고 한다. 골반과 고관절이 많이 뻣뻣한 분이라면 인고의 시간이 필요한 자세이니, 심호흡 크게 하고 매트 위로 가보자.

 

자세 난이도 ★★☆

효과

틀어진 골반의 정렬을 맞춰주고, 이상근의 긴장을 풀어준다. 복부 기관을 자극하여 소화를 돕는다.

요가 디피카의 내용을 인용하면 갑상선, 부갑상선, 부신, 생식선이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아서 기능이 원활해지고, 활력을 증강시킨다. 비뇨기 계통의 질병과 성적 욕구를 조절하는데 추천되는 자세이다.

 

동작 1

오른 무릎을 굽힌 채로 오른 다리를 매트 앞 쪽에 놓고 왼 다리는 뒤로 뻗는다. 이 때 오른 발을 회음부 가까이 위치 시키고 오른쪽 좌골결절이 매트에서 뜨지 않도록 골반의 균형을 맞춘다.

TIP! 엉덩이에 조금 더 자극을 원한다면 오른 종아리가 최대한 매트 앞면과 평행을 이루게 두기

TIP! 고관절이 뻣뻣하여 우측 좌골결절 부분이 매트에서 많이 뜬다면 그 사이에 담요를 깔고 골반 균형 맞춰보기

TIP! 뒤로 뻗어있는 왼 다리 때문에 왼쪽 골반이 뒤로 빠질 수 있으니 왼쪽 ASIS를 앞으로 당기듯이 좌측 골반을 앞쪽으로 가져오는 힘쓰기

 

동작 2

양 손으로 매트 바닥을 지지하고 척추가 무너지지 않도록 상체를 위로 뻗는 힘 유지하면서 5번 호흡한다.

 

동작 3

상체를 숙여서 가슴과 굽혀진 오른 무릎이 가까워지게 하고 손을 앞으로 쭉 뻗은 채로 5번 호흡한다.

 

동작 4

마시는 호흡에 상체를 들어올리고 반대 쪽도 같은 방법으로 수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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