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07) - 趙世衡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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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07) - 趙世衡의 醫案(1)
  • 승인 2022.03.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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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子宮病虛實五段階案
조세형선생의 자궁병오단계의안이 나오는 1970년 대한한의학회지 30호
조세형선생의 자궁병오단계의안이 나오는 1970년 대한한의학회지 30호

趙世衡先生은 자궁병을 虛實別로 ① 極實證, ② 實證, ③ 虛實相半證, ④ 虛證, ⑤ 陰陽俱虛證의 5단계로 나누어 해당하는 치료경험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① 極實證: 장〇〇. 42세. 임신 2개월 賣藥으로 流産試圖. 小腹痛 유발. 소파수술하였으나 그 후 左右腹 刺痛, 점차 右下腹까지 파급. 骨盤內壓重感, 惡露, 下腹拒按痛, 腎脈緊實. 桂枝茯苓湯 6첩 투여했으나 효과가 없어서 攻瘀湯 8첩으로 완치. ② 實證: 강〇〇. 42세. 26세에 출산 1회. 30세에 낙태약을 써서 난소염, 난관염, 난소종대하수, 자궁후굴이 되면서 불임증이 됨. 지속성 하복통, 요통, 월경불순, 월경전구통 등. 桂枝茯苓湯合五苓散 6첩으로 부종, 정충, 하복창만이 경감. 桂枝茯苓湯과 桃核四物湯을 互用 20첩 복용후 요복통, 성교통이 줄어듬. 난소종대하수가 사라지면서 다음달에 임신이 되었음. ③ 虛實相半證: 임〇〇. 32세. 출산 3회. 3개월전 자연유산. 그 후 계속 下血이 약간 있으나 모든 약물이 효과가 없었음. 1개월전에 白膜이 유출됨. 下腹部拒按痛. 매우 허약해졌다. 瘀積崩漏의 허증. 淸宮湯加芎歸 10첩으로 점차 출혈색이 淺淡해지면서 양이 감소. 益胃升陽湯을 간간히 사용하면서 20첩으로 완쾌. ④ 虛證: 허증은 緩弱性 체질이 受胎하면 胃弱, 빈혈, 頭眩 등 氣血水分의 대사가 저하되어 이 때 遺産이 되면 血虛에 瘀血, 수분 대사 장애로 체내에 變異가 광범위하게 일어난다. 補血調血, 溫和胃氣, 滲溫行水하여 허약체질을 개선하면서 子宮病瘀血症을 兼治해야 하니 當歸芍藥散加人蔘을 사용한다. ⑤ 陰陽俱虛證: 병 후에 氣血이 虛해져서 熱血이 약간 남아 있는 血燥症을 말한다. 八珍湯加減方인 補血湯을 써서 氣血雙補한다. (趙世衡, 「한국여성의 자궁병과 그 허실 오단계 분류치법」, 대한한의학회지 제30호. 1970년)

按語) 趙世衡先生(1926〜2004)은 사암침법, 고전침 수기법과 임상처방 정리의 외길을 걸어 온 한의학자로서 만학의 나이로 경희대 한의대 13기로 졸업하여 한의사로 활동하였다. 위의 조세형선생이 제시한 의안과 치료 원칙은 오랜 기간 이어진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정리된 자료로서 앞으로 연구적 가치가 높다 하겠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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