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회 정총, 의장 장준혁-부의장 기성훈‧김원일 대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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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 정총, 의장 장준혁-부의장 기성훈‧김원일 대의원 선출
  • 승인 2022.03.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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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신규 예비회원학회 및 회원학회 無…한방알레르기및면역학회․도침의학회 인준 취소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의학회 대의원총회가 장준혁 의장, 기성훈‧김원일 부의장을 새로 선출했다. 또한 올해 새로운 예비회원학회나 회원학회는 인준되지 않았으며, 대한한방알레르기 및 면역학회와 대한도침의학회의 회원학회 인준이 취소됐다.

대한한의학회 대의원총회는 지난 19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벨트홀에서 제9회 정기총회를 개최됐다.

올해 정총에서는 의장단의 임기가 지난 2월 28일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의장단이 선출되었다. 이에 대의원 총 36명이 출석한 가운데 장준혁 대한침구의학회 대의원(전 부의장)이 22표를 받아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이어 기성훈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대의원(9표), 김원일 대한한방내과학회 대의원(5표) 이 부의장으로 선출되었다.

또한 통일한의학회의 예비회원학회 등록과 사단법인 약침학회‧대한융합한의학회의 회원학회 인준 건이 의안으로 상정되었으나 모두 부결되었다.

통일한의학회는 학문적 성향을 띄는 단체인지 정치적 성향을 띄는 단체인지 모호하다는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표결을 한 결과, 총 37명 중 찬성 16표, 반대 21표를 받아 예비회원학회 등록의 건이 부결됐다.

이어 사단법인 약침학회는 기존 대한약침학회와 설립목적 및 활동내역이 유사하다는 점, 대한융합한의학회는 회원학회 인준을 평가하기에 자료가 미비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에 사단법인 약침학회는 총 37표 중 찬성 14표, 반대 21표, 무효 1표를 받았으며, 대한융합한의학회는 총 37표 중 찬성 9표, 반대 25표, 무효 1표를 받아 모두 회원학회로 인준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한 대의원은 “회원학회 인준여부를 승인하기에 대의원들이 판단할 정보가 부족하다”며 “또한 현장에 후보 학회 회장이나 관계자가 출석했다면 학회의 성격에 대해 질의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한의학회 관계자는 “예비회원학회 등록과 회원학회 인준을 평의회가 아니라 정총에서 실시하는 것이 올해가 처음이라 미비한 점이 있었다”고 답했다.

올해 회원학회 인준을 신청해야 하지만 인준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한의임상피부과학회와 대한통증매선학회는 인준신청을 3회 미제출해 예비회원학회 등록이 취소됐다.

이어 회원학회의 포상 및 징계(안)을 논의했다. 올해 포상 대상은 ▲대한침구의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사상체질의학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대한한의학방제학회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대한본초학회 ▲한국의사학회 ▲대한동의생리학회 ▲대한상한금궤학회 ▲대한약침학회 ▲대한한의학원전학회 ▲한방재활의학과학회 등 13개 학회로 결정됐다.

징계대상으로는 ▲대한한방알레르기 및 면역학회 ▲대한도침의학회 ▲대한통합한의학회 ▲대한의료기공학회 등이 있었다. 이 중 대한통합한의학회와 대한도침의학회는 학회활동을 더 이상 수행하기 어려워 회원학회 탈퇴를 요청했다. 이에 정관에 따라 대한한방알레르기 및 면역학회와 대한도침의학회는 3회 연속 징계로 인준이 취소됐으며, 대한통합한의학회는 자격정지, 대한의료기공학회는 경고조치를 받았다.

한편, 대의원들은 한의학회의 지정기부금단체 등록을 위해 정관을 개정하는 것을 승인했다. 올해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에서는 논문심사비를 낮추는 대신 게재비를 올려, 논문 투고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외에도 ▲2020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2020회계년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2020회계년도 특별회계 결산(안) 및 2021회계연도 특별회계 가결산(안)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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