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은 올해부터 연구원 홈페이지 전통의학 정보포털(OASIS)을 통해 한약처방 10종에 대한 과학적인 의약품 정보를 추가로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전통의학 정보포털(OASIS)는 한의학연이 지난 2007년에 개발해 운영해온 시스템으로 그동안 학술논문, 연구보고서, 통계 데이터, 표준한약처방, 한약자원 등 한의약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
전통의학 정보포털에서 이미 제공하고 있는 69종 한약처방에 올해 10종을 추가하여, 총 79종 한약처방에 대한 기원, 구성약재와 용량 변화, 구성성분 구조식, 성분 정량법, 약리작용, 한약처방 상호작용, 독성, 임상시험 및 부작용 등 종합정보를 제공한다.
한약처방 79종은 방제학 교과서, 한의원 다빈도 한약처방, 의료보험 급여, 한약조제지침서, 한·중·일에서 제조하는 한약처방, 중국 고전 명방 및 기본 한약처방으로 지정된 다양한 여러 한약처방 중에서 선정했다.
지난 30년간 한·중·일의 처방 연구결과를 조사, 분석 및 정리하여 79종 한약처방을 선정했으며, 이를 인체 계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통계청‘제7차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따라 구성했다.
현재 전통의학 정보포털(https://oasis.kiom.re.kr/)에 들어가면 총 79종 한약처방에 대한 모든 의약품 자료를 볼 수 있으며, 2018년도에 이 중 52종 한약처방에 대해서 ‘과학적 근거의 표준한약처방’으로 출간해 판매하고 있다.
한의학연은 그동안 이 시스템을 통해 구축된 정보를 활용, 한약처방 다성분 분석을 통한 표준 품질기준과 우수연구실 기준(GLP: Good Laboratory Practice)을 준수하며 독성, 약리효능 및 약물상호작용 연구를 수행해왔다.
신현규 박사는 “전통의학 정보포털(OASIS)의 다양한 한약처방 정보는 양질의 진료와 복약지도에 도움을 주어 환자 질병을 치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한・양방 전문가 모두에게 ‘한약’을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기준과 언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