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382): 吳惠平(1916〜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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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382): 吳惠平(1916〜1992)
  • 승인 2022.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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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근현대 臺灣을 대표하는 침구학자”
오혜평선생의 사진
오혜평선생의 사진

吳惠平先生(1916〜1992)은 대만을 대표하는 침구학자로서 字가 祥元이며,武進馬杭鄉 사람이다. 針灸學을 전문으로 하는 중의사로서 부친 吳順椿은 武進에서 世醫였다. 1934年에 武進國醫喉外科針灸學社를 창립하여 中醫針灸教育을 추동하였다. 1949年에 吳惠平은 香港으로 이주하여 환자를 진료하였다. 1952年에는 다시 대만 台北市로 돌아와서 中國針灸醫院을 세웠고,아울러 台北針灸學會를 창립하였다. 그는 臺灣의 考試院을 맡아 針灸科考試委員、典試委員 등을 역임하였고,內政部의 醫學委員會의 顧問,教育部의 醫學研究所顧問兼針灸委員會主任,中醫出版社社長,中國針灸醫院院長, 中國針灸協會理事長, 國際針灸協會會長, 世界中醫師聯合總會名譽會長及台北市武進同鄉會常務理事 등을 역임하였다.  

吳惠平先生은 1970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동양의학학술대회에 참석후 경희대학교, 한국의 침구학회, 부산시한의사회 등에서 6차례의 강의가 하였다. 이 때 강연했던 내용이 1971년 1월 5일 부산시한의사회에서 간행한 『부산한의학회보』 제43호에 실려 있다. 여기에 실린 「鍼灸秘方」이란 제목의 논문에서 당시 대만의 중국침구의학회 이사장인 吳惠平은 中風을 中風先兆期(제1기), 중풍구급기(제2기), 중풍치료기, 중풍후유기 등으로 나누고 각각 증상, 주치, 예방 등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중풍 이외에도 인후염, 위장병, 풍습성요배통, 풍습성견비통, 좌골신경통에 대해서도 증상, 주치, 예방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그가 제시한 침구의 방법은 당시 대만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치료법이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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