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한의약 해외연수·교육지원 사업, 수강생 87.5%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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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한의약 해외연수·교육지원 사업, 수강생 87.5% ‘긍정적’
  • 승인 2022.01.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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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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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국내 교육·연수 재개 준비…한의약 국제협력 강화 위해 노력할 것”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가 운영하는 한의약 해외연수 및 교육 지원사업에 참여한 수강생 87.5%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021~2025년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시행하면서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의약 글로벌 교류협력 및 한의약산업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원광대학교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는 2021년 6월 보건복지부의 한의약 해외연수·교육 지원사업을 유치했다.

이 사업을 통해 총 45개 강의를 개발해 2개의 기초과정과 1개의 심화과정을 구성했고, ㈜7일의 하베스트 사이트를 통해 해외 각 국의 의사, 의과대학 학생 및 전통의학 전문가 11개국, 237명의 수강 신청을 받아 지난해 12월 말부터 1월 말 현재까지 103명이 강의를 들었다. 

특히 세계의학교육협회(WFME)의 세계의과대학목록(WDMS)에 등재된 베트남의 VUTM(Vietnam University of Traditional Medicine), 태국에서 최대 규모의 왕립의과대학인 Mahidol University, Sirirraj Hospital의 Center for Applied Thai Traditional Medicine, 미국 Graduate School of Won Institiute 등 그동안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과 밀접한 교류를 해왔던 해외 기관들과 협력하여 한의약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국제협력강의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한의학의 현재 모습을 역량별로 구분해 강의를 구성하는 역량중심의 교육과정을 적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기초과정은 동아시아 의학의 이해, 경혈의 해부학적 접근, 사암침 기초이론, 사상의학 기초이론, 한양방 의사소통 등 핵심역량 6개 모듈, 30개 강의로, 심화과정은 핵심역량 관련 강의 외에 추가로 한의학 연구방법론, 부인과 임상사례연구, 한약의 약리학적 기전 등 3개 모듈, 15개의 세부역량 관련 강의로 구성했다. 

수강 완료한 전문가들 중 온라인설문에 응답한 44명의 전반적인 강의 만족도를 살펴보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매우 만족 42.5%, 만족 45%, 보통 10%, 불만족 0%, 매우 불만족 2.5%). 향후 한의학적 진단, 침구치료법, 추나의학, 근골격계 치료 방법, 피부 미용에 관한 강의 수요도 확인됐다.

2차년도 사업에서는 강의 후 설문에서 도출된 의견을 추가로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강의를 개발하고 질 관리를 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한의약 해외연수·교육 지원사업의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하면서, 15개의 온라인 강좌를 추가 개발하고, 8월에는 프랑스의 FLETC 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연수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전통의약 분야의 강자로 활동할 여력이 충분한 태국의 마히돌대학, 베트남의 VUTM 등과 새로운 MOU를 체결하여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연석 센터장은 “원광대학교의 한의학 국제협력 교육사업은 실현 가능하면서 보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교육학적 방법론으로 준비하고 있다. 국내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세계화보다는, 진출지역 기관들 각각의 상황과 수요에 맞게 탄력적인 진출 전략을 준비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광대학교는 지난 2021년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센터장 강연석)를 설립하고 한의약을 통한 국제협력을 바탕으로 원광대의 브랜드 가치와 일원 의학의 가치 확산, 한의약 분야의 글로벌리더 양성 및 한의약 교육 콘텐츠의 개발과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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