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03) - 李尙明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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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03) - 李尙明의 醫案(1)
  • 승인 2022.01.2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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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結核性腹膜炎治療案
1971년 대한한의학회지에 나오는 이상명선생의 결핵성복막염 치험 의안
1971년 대한한의학회지에 나오는 이상명선생의 결핵성복막염 치험 의안

腹膜에는 滲出液이 고임으로 腫脹하고 腹腔 淋巴腺이 부어서 손으로 만져도 觸知할 수 있다. 급성에는 복부가 돌연히 劇痛하고 腹壁이 긴장되며 구토, 변비 혹은 설사가 나고 惡寒發熱, 口渴이 극심하고 호흡이 촉급하다. 배는 손을 대지 못할 정도로 아프다. 脈은 細數하며 혹 浮細하다. 7〜8일이 경과되면 확실히 복부가 창만하고 완전히 허탈상태에 빠진다. 결핵성 복막염 치료에 있어서는 주로 두 개의 처방을 기본으로 해서 加減을 하였다. 첫째는 虛症을 주로 하는 黃芪湯과 허증이 심할때는 消疳飮을 써야 하며 만일 實證일 때에는 淨腑湯을 쓴다. 黃芪湯은 直指方에 있는 처방으로 勞疳에 사용한다 하였으니 결핵성 복막염은 虛症으로 보고 腹部膨大, 堅結, 消耗熱이 있으며 盜汗을 목표로 사용한 것이다. 그러나 下痢가 있고 食慾不振하면 消宿飮을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黃芪湯에 蝦蟆를 加한 것은 蝦蟆는 두꺼비科에 속하고 小兒麻痺, 腹硬滿에 효능이 있다고 本草에서 말하고 있어 이를 加하게 된 것이다. 용량은 2〜5g으로 하고 燒灰(酒浸一宿)하여 사용한다. 淨腑湯은 實熱이 있을때는 반드시 사용해야 하며 此方은 柴苓湯의 變方으로 小兒癖, 腹腔硬結, 食慾은 亢進하되 體瘦하는 所謂 脾疳症에 쓰는 處方이다. 그러므로 結核性으로 腹腔淋巴가 腫大하고 寒熱往來, 口渴, 尿赤澁에는 必用한다. 如何튼 實症이 보이면 此方으로 試用하여 볼 것이다.(李尙明, 「결핵성 복막염에 대한 황기탕의 치험」, 대한한의학회지 8권 2호, 1971년)

按語) 李尙明선생(1933∼?)은 경상북도 출신으로서 경희대 한의대를 13회로 입학하여 1964년 졸업한 후 대구광역시에서 성제국한의원 원장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경상북도 한의사회 부회장, 경상북도 한의사회 학술위원, 대구시한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위의 의안에 나오는 黃芪湯은 當歸身(酒浸), 熟地黃, 白茯苓, 半夏 名5g, 黃芪(蜜炙) 8g, 人蔘 4g, 使君子(檳榔代用) 3g, 蝦蟆(炒灰) 2—5g이다. 淨腑湯은 柴胡, 白茯苓, 澤瀉, 白朮, 半夏 各4g, 三稜, 蓬朮, 山査, 人蔘, 黃連, 甘草, 胡黃連 各 4一5g, 董三片棗二個이다. 消疳湯은 창출, 백출, 當歸, 白芍藥, 麥門冬, 薏苡仁, 山査肉, 石斛, 神曲, 麥芽, 半夏, 枳殼, 乃卜子, 陳皮, 厚朴, 使君子, 白茯苓, 檳榔, 黃連, 靑皮, 蓬朮, 莪朮, 木香, 砂仁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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