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의 활동, 지속적으로 새로운 교안 및 콘텐츠 개발 제작할 것”
상태바
“교의 활동, 지속적으로 새로운 교안 및 콘텐츠 개발 제작할 것”
  • 승인 2021.12.09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인터뷰: 이세연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위원장.

의과-치과처럼 학생검진 참여할 수 있는 방법 찾아보고 시도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서울시한의사회가 지난 2013년부터 교의사업을 꾸준히 운영중인 가운데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대한민국 교육기부박람회, 지난 9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는 서울진로직업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공격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서울시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계속 이어온 교의 사업의 성과 등에 대해 이세연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2021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가했다. 어떤 것들을 홍보했나.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교육기부박람회는 올해 10회를 맞아 11월 23일부터 12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는 B17부스에 서울시한의사회는 B12부스에 각각 참가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서울진로직업박람회(9월29일부터 11월12일까지 개최)도 코로나19로 인해 메타버스 전시관에서 온라인박람회로 이루어졌고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사가 되는 법’과 ‘성장’에 대한 강의를 전시 참여한 바가 있다. 
서울시 교의운영위원회는 올해 현장 강의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동영상 콘텐츠 제작과 새로운 교안 준비를 미리 진행해 왔다. 서울진로직업박람회 참여 경험과 미리 준비한 교안 및 강의 동영상을 활용해 이번 교육기부박람회에는 성장과 다이어트를 주제로 교육을 기부했다. 
‘성장’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의학적 관점에서 쉽고 재미있게 안내한 강의이며 ‘다이어트’는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비만이 되기 쉬운 학생들에게 올바른 생활 관리를 안내하는 내용이다. 

▶현재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계기는 무엇인가.
43대 중앙회 의무이사를 할 때도 한의사의 교의참여 확대를 위한 자문회의 개최등 지부와 분회의 교의사업에 관심이 많았다. 또한 한의사의 학교검진사업 참여를 위한 연구사업도 진행하여 올해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올해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기존에 추구하던 한의사의 공공의료 참여 확대를 위해 서울시에서 우선할 수 있는 사업들을 맡게 됐는데 바로 난임지원사업과 교의사업이다. 
나는 본회에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잘 진행해 온 교의사업이 더욱 활성화 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추진하고자 올해 3월 15일에 특별위원회에서 상설위원회로 신설된 교의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서울시 교의운영위원회는 그동안 계속 교의사업 활동을 해 오신 이승환 부위원장을 비롯한 교의운영위원(김정국, 김지희, 박재은, 정진호, 장승훈, 허준)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올해도 무리 없이 사업을 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수년째 교의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성과를 소개해달라.
2013년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매년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진로직업박람회에 참가하여 학생들에게 한의사 진로에 대한 안내와 건강강의 및 한의약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2018년부터 매년 ‘교의사업 성과 평가 연구보고서’를 발간해 사업 평가를 하고 보고서를 근거 서울시교육청과 향후 사업 진행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방문을 통한 교의활동이 불가하여 교사 대상 설문조사 및 건강관리 지원 등 학교 협력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는 교의활동이 어려웠으나 하반기에 3개 학교에 교의 강연을 진행했고 온라인박람회 등에 적극 참여해 한의학을 알리고 있다. 올해 교의활동에 대한 학생만족도등 성과 평가는 내년 초에 역시 연구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반면 교의위원회가 풀어야할 과제가 있다면 무엇인가.
첫째, 교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려고한다. 강의 주제도 다양화하고 초중고 대상별 교안을 특징 있게 개발할 것이다. 초등학생에게는 좀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중고등학생에게는 흥미와 함께 교과와 연계된 내용을 전달하고 잘못된 건강습관과 상식을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려고 한다. 
둘째,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교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자 한다. 교육청으로부터 최대한 지원을 협조받고 또한, 교의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겠다. 
셋째, 학교검진에 참여할 수 있는 토대가 필요하다. 현재는 법적 근거 등이 부족하여 어려운 현실이지만 의과, 치과처럼 학생검진에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고 시도해 보볼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어려웠을 텐데 어떤 형식으로 교의 강의가 이뤄졌나.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학교 수업 여건상 교의 강의에 대한 요청도 없고 적극적 활동이 어려웠다. 다행히 하반기에 교의 강의 요청이 오면서 3개 학교에서 교의 활동이 가능했다. 
요청한 학교 지역에 있는 교의 분에게 강의를 부탁드렸고 그동안 준비해 온 교안들을 활용하여 강의가 무난하게 진행됐다. 학생들에게는 간단한 기념선물도 준비해 강의에 적극적 참여를 유도했다. 강의 사전 사후에 학생들에게 평가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여 성과 평가 보고서의 자료로 취합했다.  

▶교의위원회의 내년도 계획은 무엇인가. 
최근 교육청 담당자와 면담을 통해 한의사 교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청에서 한의사 교의 요청을 독려하는 협조 공문을 각 학교에 보내기로 했고, 공문 발송 후에는 교의들이 학교를 방문해 내년 강의 일정을 논의하는 과정으로 활동을 활성화하고자한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교의활동을 위드 코로나에 맞춰 여건에 맞게 활성화되도록 모색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교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작하여 강의 및 다양한 홍보방법으로도 활용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