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에 수입 한약재 안전관리 업무를 하는 천연물안전지원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윤영석 국회의원(국민의힘 최고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2022년도 양산시 국가 예산으로 천연물안전지원센터 건립 예산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천연물안전지원센터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인 첨단산학부지에 건립되는 첫 번째 시설물로서 33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5500㎡ 규모로 총 사업비 290억 원을 들여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식약처 산하기관으로 건강식품, 화장품, 한약재 등 천연물이 포함된 제품의 안전성 검사 및 부작용 관리, 관련 연구·개발 및 지원 업무를 하는 국내 유일 국가기관이다.
천연물의약품의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과학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고, 수입 한약재의 안전관리를 확보하는 역할을 하는 천연물안전지원센터가 양산에 들어설 경우, 양산 부산대병원과 함께 양산 부산대 부지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천연물안전지원센터는 수입 한약재의 통관 관능검사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해져 지역 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고, 국내 안전한 천연물의약품 개발을 통한 세계 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경우 향후 약 1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의원은 “천연물안전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장기간 방치 중인 66만㎡ 규모의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 개발을 촉진하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부산·울산·경남의 중심지역에 위치한 양산의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사업 효과는 800만 인구의 동남권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