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진흥원, 남북 한의학 교류 협력 방안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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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진흥원, 남북 한의학 교류 협력 방안 모색한다
  • 승인 2021.11.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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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통일연구원과 '보건의료 남북 협력 활성화 과제' 학술회의 개최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남한의 한의학과 북한의 고려의학의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회의가 마련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통일연구원(원장 고유환)과 함께 오는 17일 '보건의료 분야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 온라인으로 생중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건의료 협력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남과 북의 공동 유산인 한의약을 매개로 남북교류협력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발전해온 한민족 고유의 전통 한의학은 보건의료, 생활문화, 전통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남북교류 확대를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반면 ‘고려의학’과 ‘한의학’으로 남과 북이 각각 발전해 왔기 때문에 통일 이후 통합의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교류와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학술회의는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제1세션은 통일 한의약을 위한 남북교류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김수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사회를 맡고, 송호섭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구기훈 한국한의학연구원 정책부장, 백유상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이 각각 한의약을 매개로 한 남북 교류협력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에는 김일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이우태 통일연구원 인도협력실장, 정종길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참여한다.

제2세션은 지속가능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김신곤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 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사회를 맡고, 정유석 IBK 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나용우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 임을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부교수가 향후 남북 보건의료협력에 대한 청사진을 논한다. 토론에는 박상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 부소장, 박인휘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최문석 사단법인 통일시대보건의료포럼 상임대표, 홍제환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이 참석한다.

정창현 원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통일연구원과 한의약을 통한 남북교류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향후 남북 민간교류 및 비교연구를 위한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 30분부터 통일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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