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추부 도침 치료 시 안전 자입 깊이 변화에 대한 MRI영상 활용 논문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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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부 도침 치료 시 안전 자입 깊이 변화에 대한 MRI영상 활용 논문출판
  • 승인 2021.10.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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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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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태 연구교수-윤상훈 원장, MRI자료 이용 요추 후관절과 횡돌기 안전 자입 깊이 탐색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도침을 활용한 요추 척추관 협착증이나 요추 추간판 탈출증, 만성 요통 치료 등에 안전 자입 깊이를 제시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왼쪽부터)윤상훈 원장-임정태 연구교수.
◇(왼쪽부터)윤상훈 원장-임정태 연구교수.

임정태 연구교수(원광대학교)와 윤상훈 원장(강남 청연한의원)은 병원의무기록을 활용한 단면적 연구를 통해, 158명의 MRI자료를 분석하여 BMI에 따른 도침 자입 혈위의 깊이가 달라짐을 분석해 최근 SCIE학술지인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IMR, Impact Factor 2.36, PMID:33898243) 2021년 9월호에 ‘Using magnetic resonance imaging to measure the depth of acupotomy points in the lumbar spine: A retrospective study’ 라는 제목으로 출판하였다.
 
윤상훈 원장은 “임상현장에서 후관절 도침 치료 시 5cm 도침을 사용할지, 8cm 도침을 사용할지 고민이 크다. 8cm 도침은 직경이 1mm라 자입 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이는 최근에 저희 연구팀이 수행했던 전향적 조사연구에서도 도침 직경이 통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요인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BMI가 낮을수록 안전하게 자침할 수 있는 깊이가 얕아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임상에서 마른 사람에서 도침을 적용할 때는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의 공동 1저자인 김신애 한의사는 “최근 도침에 대한 임상활용이 빈번해지면서, 안전성에 대한 근거 자료 축적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본 연구를 통해 도침에 처음 접근하는 사람들이 해부학적 혈위와 환자의 체형에 따른 자침 깊이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의의에 대해 임정태 연구교수는 “다양한 체위에 따른 실시간 혈위 측정이 아닌 MRI 영상을 이용한 후향적 연구이므로 한계가 있다. 앞으로 좀 더 안전한 도침치료를 위해 도침을 자주 활용하는 해부학적 위치에 대한 초음파 영상을 이용하여 체위변화에 따른 실시간 자침 깊이에 대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상에서 진단과정 뿐만 아니라 선혈이나 자침 등의 시술에 있어서도 활발하게 초음파 등의 의료영상기기를 활용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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