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73): 陳存仁(1908∼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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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73): 陳存仁(1908∼1990)
  • 승인 2021.10.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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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한국 한의계와 학술교류를 활발히 했던 홍콩의 중의학자.”

陳存仁先生은 上海 출신으로서 국학대사인 姚公鶴, 章太炎에게서 訓詁, 考據, 辭章의 학문을 전수 받은 후에 南洋醫科大學에 들어가 서의학을 공부했다가 나중에 上海中醫專門學校에 입학하여 孟河의 名醫인 丁甘仁, 丁仲英 父子의 지도를 받았다. 1929년에는 上海에서 진료소를 개설하여 중의사로 활동하였다. 1949년 홍콩으로 이주하여 중의사로 활동하면서 홍콩중의사공회의 명예회장, 이사장으로 활동하였다.

1969년 간행된 중국의학사에 수록된 저자 진존인성생의 사진
1969년 간행된 중국의학사에 수록된 저자 진존인성생의 사진

1969년 香港의 陳存仁先生이 韓國을 방문하였다. 1969년 10월 12일 당시 裵元植 한의사협회장은 개인적으로 陳存仁先生을 초청하여 환영연을 개최하였다. 한편 경희대에서는 11일 陳存仁先生에게 名譽 文學博士를 수여하는 행사도 진행하였다. 13일에는 한의협에서 주최하여 한국의 집에서 성대한 환영연을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중앙회의 결의에 따라 陳存仁先生에게 대한한의사협회 名譽顧問證書를 수여하였다. 한국에 방문한 陳存仁先生은 그의 저술 『中國醫學史』를 裵元植會長에게 15권 기증하였다.

그의 저술로 『中國藥學大典』(1982년 日本에서 출판), 『鍼灸經穴解剖層次圖』(1956년 출판), 『內科學講義』(1960년), 『中醫師手冊』(1974년), 『傷寒手冊』(1955년)등이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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