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회-일본동양의학회, ’가미소요산‘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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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일본동양의학회, ’가미소요산‘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 개최
  • 승인 2021.08.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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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가미소요산 CPG 적응증부터 피부과, 산화스트레스 해소까지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국과 일본의 전통의학자들이 가미소요산의 적응증과 임상사례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사)대한한의학회는 지난 14일 일본동양의학회 제71회 일본동양의학회학술총회 국제위원회에서 개최한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이 온라인으로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은 ‘가미소요산’이라는 주제로 총 80분동안 진행되었다.

이번에는 총 4개의 강연으로 진행되었고, 한국측 연자 2명이 ▲Historical and Advanced applicability of Gami-soyosan(加味逍遙散) in Korea.(권승원 경희대 교수) ▲Application of Gami-soyosan(加味逍遙散) to skin diseases.(김규석 경희대 교수)가 각 15분간 강의를 진행하였다.

일본측에서는 ▲Kami-shoyo-san is effective for around menopausal women, and more, the patients who have oral cavity trobles.(타나카 히데노리 (미노바 타나카 여성 클리닉/아키타 대학 대학원) ▲Kamishoyosan ameliorates antioxidative profiles via an oxidative stress-re-lated hormesis pathway(히야마 아키라 쓰쿠바기술대학 동서의학통합의료센터)이 강연을 진행였다.

권승원 교수는 소요산과 가미소요산이 다양한 문헌에 기록되어 있으며, 적응증 또한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청간소요산 등 소요산 응용방들이 많으며, 국내에서는 다방면으로 자주 활용되고 있음을 소개하였으며, 여러 질환의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 (CPG)에서도 가미소요산이 권고 처방으로 제시되고 있음을 소개하였다.

김규석 교수는 가미소요산이 피부과 질환에 응용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하였다. 특히 주사 여성 환자의 치료 사례를 통해 안면 홍반, 상열 등을 호소하는 주사 환자에게 가미소요산이 효과가 있음을 발표하였다.

타나카 선생은 본인이 직접 경험한 임상 사례를 통해 갱년기 환자들에서 구강내, 비강내 증상 개선에 가미소요산이 효과가 있음을 case series를 통해 발표하였다.

히야마 선생은 실험 연구를 통해 가미소요산이 산화스트레스에 있어서 항산화 작용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입증했음을 보고 하였다. 또한 말초 혈액 순환은 개선시키는 영상을 직접 보여줬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1년 연기되었지만 무사히 개최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온라인이었지만 한일 양국이 ’가미소요산‘이라는 주제로 오랜만에 양국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준 일본동양의학회장과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양국이 이러한 학술교류를 통해 많은 정보의 교환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의학의 국제적인 위상이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좌장을 담당한 남동우 기획총무이사/국제교류이사는 “올해 11월에 대한한의학회가 주최할 예정인 한일심포지엄도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한의사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한일 양국이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의학의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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