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분야 ISO 국제표준 총회…한약재 표준개발 및 용어 표준화 투표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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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학분야 ISO 국제표준 총회…한약재 표준개발 및 용어 표준화 투표 상정 
  • 승인 2021.07.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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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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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29일까지 화상회의…최선미 박사 WG4 의장 연임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마황 등의 한약재 표준개발 및 용어 표준화 작업 언어 가이드라인 등이 ISO/TC249 총회에서 신규제안 투표로 상정됐다. 

국제표준화기구 전통의학 기술위원회(ISO/TC249) 제11차 총회가 지난 6월 1일부터 29일까지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개최된 총회에는 한국 포함 16개국 대표 및 ISO/TC249 협력기구인 WFCMS(세계중의약학회연합), WFAS(세계침구의학회)를 비롯해 ISO 중앙사무국 관계자 등 157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신규로 제안한 국제표준안에 대한 검토와 서비스 표준을 다루는 작업반(Working Group, WG) 설립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사항으로는 중국이 ISO/TC249에서 탕전실 관련 서비스 표준 제안과 함께 서비스 표준을 전담하는 작업반의 신설도 제안했으나 한국, 일본, 호주 독일, 베트남, 태국 등 국가는 현재의 TC/249의 제한적인 업무 범위에서도 서비스표준 개발은 허용이 되고 있기에 탕전실 관련 서비스 표준 개발은 작업반 2(WG2)에서 다뤄져야 함을 강조하며 신규 작업반 설립을 저지했다.

각 작업반에서는 작업문서 검토 및 신규 국제 표준안 투표상정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작업반 별 이슈사항으로, WG1에서는 중국이 제안한 마황, 백출, 백지, 복령, 원지, 치자 등 개별 한약재 표준개발이 신규제안(New proposal, NP) 투표로 상정됐다.

WG2에서는 업무 범위에 서비스 표준을 추가해 중국이 제안한 탕제실 관련 서비스 표준 개발을 다루기로 합의했으며, 부산대 김정훈 교수가 제안한 ‘한약제제 성분 프로파일링’이 NP투표로 상정됐다.

WG5에서는 경희대 인창식 교수가 제안한 ‘용어 표준화 작업 언어 사용 가이드라인’이, 마지막으로 의료정보분야 JWG1에서는 우석대 이승호 교수가 제안한 ‘탕약조제기록 데이터 모델’이 NP투표로 상정됐다.

최종적으로, 한국이 제안한 4건의 신규 국제표준안 중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한 ▲부항보조기구를 제외한 ▲한약제제 성분 프로파일링 ▲탕약조제기록 데이터모델 ▲용어작업 언어사용 가이드가 NP 투표에 상정하기로 결정된 것이다.

사전 전문위원회 회의 및 분과위원회에서 논의하며 국내의견을 취합해 총회 대응전략이 수립되며 현장대응은 한국대표단장 경희대 한의과대학 김용석 교수에 의해 이뤄진다.

이외에도, 기존 WG4(의료기기) 의장으로 역임한 한의학연 최선미 박사가 2021년부터 3년간 의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한국인 중에선 경희대 고병희 교수가 WG5(용어) 의장으로서 2022년까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한의학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SO/TC24의 국내 간사기관 및 한의학 분야 산업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받아 한의학의 국가 및 국제표준개발을 위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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