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대구한방병원, 울릉도 농업인 대상 의료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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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대구한방병원, 울릉도 농업인 대상 의료봉사 실시
  • 승인 2021.06.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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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민간병의원 4곳에 불과한 의료사각지대에 침구치료 및 한약 처방 등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대구한의대 대구한방병원 의료봉사단이 의료사각지대인 울릉도를 방문해 고령 농업인에게 한의치료를 제공했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부속 대구한방병원(병원장 김종대)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울릉도 농업인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구한방병원 한방의료봉사단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11년간 도시·농촌 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하여 한방 건강검진·한방 진료 및 건강강좌를 실시하였으며, 이번에는 처음으로 도서지역을 방문했다.

울릉도는 9,000여명의 군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민간병의원은 단 4곳에 불과하며, 다양한 의료자원이 부재한 의료 사각지대다. 의료에 취약한 만 70~80세 농업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봉사는 한의사 상담, 침·부항 치료, 한약 처방, 한방 파스 처방을 제공하였으며, 고령의 농업인에게 적합한 건강관리법을 알려주었다.

김병수 울릉군수와 최경환 군의회 회장은 봉사활동 현장을 방문하여 한방의료봉사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대구한방병원 의료봉사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한방병원 의료봉사단은 울릉도 봉사활동을 위해 백신 접종을 사전에 마쳤으며, 순차적인 진료 접수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도 이행하며 진료를 하였다.

김종대 병원장은 “울릉도 농업인들과의 상담과 진료 후 의료 나눔이 진정으로 필요한 지역임을 몸소 느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만 아니라면 더 많은 울릉도 농업인에게 치료를 해주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가 공동 주관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한방진료, 장수사진 및 돋보기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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