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춘 칼럼]지루성피부염, 모낭염, 두피건선, 왜 상체 두피에서 빈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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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춘 칼럼]지루성피부염, 모낭염, 두피건선, 왜 상체 두피에서 빈발하나?   
  • 승인 2021.06.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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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춘

강재춘

mjmedi@mjmedi.com


강 재 춘경희피레토한의원대표원장
강 재 춘
경희피레토한의원
대표원장

날씨가 더워질 때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가려움증이 왜 발생하는지를 이해하는 의료 전문가는 많지 않다. 가려움증이 발생된다는 것은 조직이든 피부에 염증이 발생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염증의 5대 증상이 발적, 발열, 부종, 통증, 가려움증이기 때문이다. 즉 가려움증이 생겼다는 것은 세포가 그 어떤 원인에 의해서 손상을 받았고 염증이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질환은 구멍이 있거나 마찰이 많은 부위로 쉽게 발생되는데 특히 눈코귀입이 있는 얼굴, 상체 부위에서의 염증, 발적, 가려움증 그리고 상열감 등을 동반하는 질환들이 많다. 모낭염, 여드름, 안면홍조, 주사비, 지루성피부염, 두피소양증, 두피건선, 두피백선, 비듬, 눈알레르기, 혹은 모세혈관확장증 등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가려움증, 피부질환완치법, 피레토세라피(출판사, 메디칼북스)에서 상체 두피에서 염증이 발생되는 이유를 눈코귀입 등의 “규(구멍)가 많아서” 라고 하고 있다. 즉 염증 및 가려움증의 발생원인을 “심부온도의 저하에 의한 피부온도의 상승 결과” 라는 것이다. 

심부온도가 저하될 경우엔 체온조절중추인 시상하부(Hypothalamus)에서는 모공을 손발 끝에서부터 먼저 닫아서 체온을 보존, 유지하려고 한다. 이후에 식사를 하거나 운동,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몸에서 열에너지가 발생되면 그 발생된 열에너지는 전도 대류 복사 증발 4가지 타입으로 항상 높은 에너지 준위에서 낮은 에너지 준위로 이동하는데 그 이동 루트가 구멍이 있거나 마찰이 많은 부위로 쏠려서 방출된다. 

방출되는 부위로의 피부온도는 상승되고 이때 발적, 발진, 따가움, 화끈거림 심할 경우엔 통증까지 발생한다. 아울러 강제적으로 닫혀져 있는 모공을 여는 행위를 할 경우, 가려움증까지 발생하게 된다. 그리하여 구멍이 많은 얼굴 두피 등에서 쉽게 염증과 가려움증이 잘 발생된다.  

그리하여 염증과 가려움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낮아져 있는 심부온도는 높이고, 높아져 있는 피부온도는 낮추고, 닫혀져 있는 모공은 열어줘야 한다. 그래야만 전신으로 골고루 열에너지가 분산, 방출되어 어느 한쪽으로의 열쏠림이 사라져서 염증 및 가려움증이 자연스레 사라진다.  

한편 염증 및 가려움증 치료시 주의해야 될 내용으로는 반드시 피부온도를 낮춰 염증을 치료하야 하지만 세포 열에너지대사를 억제하는 약물의 사용으로 심부온도까지 낮추는 우를 범해선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 이유는 모공이 더욱더 닫혀 열쏠림 현상은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심부온도를 높이기 위해 피부온도를 높이는 찜질방 사우나 등도 특히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피할 것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찬음식, 점성이 높은 음식, 가공음식, 기름진 음식 또한 매우 주의해야할 음식이다. 

*이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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