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61): 廉澈珠(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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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61): 廉澈珠(1900〜?)
  • 승인 2021.04.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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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한의사협회 대의원으로 4년간 봉사한 三代醫家.

廉澈珠先生은 함경남도 단천군 고령리 출신으로서 서울시 을지로 4가에서 보수당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조부로부터 한의학을 하는 집안에서 성장하여 부친에게서 한의학을 전수받아오다가 한국전쟁으로 월남하여 한의사검정고시가 실시되었던 1954년 이에 응시하여 한의사가 되었다. 3대에 걸쳐 한의학을 전공하는 집안의 가업을 계승한 셈이었다.

1973년 간행된 한국의료총감에 나오는 염철주선생 관련 기록
1973년 간행된 한국의료총감에 나오는 염철주선생 관련 기록

그는 관절염과 급성 늑막염 치료에 특별한 요법을 가지고 있어서 이의 완치로 많은 환자들을 치료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1962년 간행된 『한국한방계인사선집』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한국에서 풍부한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한방계 대가가 누구냐고 물으면 여러 사람들은 아마 이구동성으로 염철주선생을 지적할 것이다. 그만치 부동의 기초와 자신만만한 토대를 쌓고 한방의학의 권위를 세우고 있는 그는 한의를 3대나 계승하는 전통적 의사로서 지금도 한방의 신비와 그 심오한 의술탐구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그는 한방의학을 세계적으로 보급하며 또 자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요법을 체계화하며 새로운 시설을 구비하여 문자그대로 신면목을 드러내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대한한의사협회의 대의원으로 4년간 봉사하였고, 1962년 9월 박성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재임시 회장 표창을 받았고, 1968년 서울시 한의사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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