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82) - 宋壎의 醫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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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82) - 宋壎의 醫案(4)
  • 승인 2021.03.1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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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偏頭痛案
1975년 의림 108호에 나오는 송훈선생의 편두통안
1975년 의림 108호에 나오는 송훈선생의 편두통안

대전시 대동 조○○. 여자. 37세. 비대한 편도 수척한 편도 아닌 中等度의 체격을 가진 4남매를 출산한 부인이다. 맹렬한 偏頭痛으로 약1주일간 고통 끝에 頭痛이 少減하고 左側眼瞼部位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붓고 쑤시고 아프다고 하며 간간이 더 쑤시고 더 아픈 때가 있고 약간의 眩氣와 惡心症이 있다고 한다. 기타 消化關係나 大小便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 10여일간을 양방, 한방을 찾아서 주사도 맞고 한약과 침치료도 받았으나 少無差效라 한다. 頭痛과 痰飮을 목적으로 淸上蠲痛湯合二陳湯으로 十貼을 주었더니 5-6일 후에 다시 來院하였다. 極甚한 頭痛이 없어지고 眼瞼浮腫도 반이상 소실되었다. 다시 前記 처방대로 合二劑에 完治되어 현재도 몸에 이상 있으면 자주 來院한다. (宋壎, 「청상견통탕합이진탕 응용례」, 『醫林』제108호, 1975년)

按語) 宋壎先生은 충청남도 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한의계의 지도자였다. 그의 조부는 유명한 한의사셨고, 仲父 宋埈憲先生도 한의사로서 김천시 평화동에서 일청한의원을 운영하였다. 宋壎先生은 대전시에서 1964∼1965년간 한의사회장, 1966년에는 충청남도 지부로 개편되었을 때 지부장으로 선출되었다. 1969년에는 회관건립을 위한 기금운동을 시작하여 1971년에 회관 준공식을 하였다. 위의 醫案은 淸上蠲痛湯에 二陳湯을 합한 처방으로 극심한 편두통에 左側眼瞼部位가 붓고 쑤시고 아프고 眩氣와 惡心症가 있는 증상을 치료한 기록이다. 淸上蠲痛湯은 『韓方臨床處方大全』 「경희의료원(慶熙醫療院) 한방병원(韓方病院) 원내처방편(院內處方篇)」에 나오는 처방으로서 風熱로 인한 頭痛이 왼쪽 혹은 오른쪽에 생기는 등의 증상으로, 『東醫寶鑑』에 나오는 9종의 頭痛에 적응증이 되지 않는 頭痛을 通治한다. 羌活․防風․黃芩 각 5.65g, 獨活․蒼朮․川芎․白芷․麥門冬․當歸 각 3.75g, 蔓荊子․甘菊․薄荷․甘草 각 1.875g, 細辛 1.875g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頭痛, 惡心의 증상에서 痰飮을 원인으로 지목하여 二陳湯을 合方하여 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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