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 1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
상태바
한국한의학연구원 1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
  • 승인 2004.10.15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한의약 세계화의 전초기지로 발돋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동원에서 기념식 및 국제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사진>
이형주 연구원장은 “지난 3월 대전 신청사에 입주, 대덕 밸리 시대를 열면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면서 “머지않은 시기에 연구인력 100명 사업비 300억원을 목표로 한의약연구의 구심 역할과 세계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규모를 실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연구기관의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기관운영 시스템 확립, 우수한 인력 확보와 재충전 기회 확대, 상생의 조직 문화를 형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원훈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연구원이 한방산업을 21세기 국가경제를 이끌어가는 주력산업의 하나로 성장시키고, 미래 세계의료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산업기술연구회에서도 아낌없는 정책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규 대한한의사협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김권 대전 한의사회장은 “국민에게는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한의계에는 진단·치료의 객관화 표준화를 정부에는 한방정책을 제시하여 산학연 협력 연구의 중심으로서 한의학 발전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전통의학 연구개발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세미나에서는 뇌과학분야의 권위자이자 fMRI를 이용해 침의 기전을 연구하고 있는 조장희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소장, 차정주 전 미국 국립보완대체의학센터 과학정책실 책임자, 딩 지미안 중국 중국의학과학원 약용시물연구소 소장, 고바하시 교이치 일본 토야마의과약과대학 명예교수 등 中·日·韓 의 전통의약 연구의 권위자가 최근 연구활동을 소개해 세계적 동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조장희 소장은 “침 시술군과 샴 군에서 뇌의 반응을 실험·연구한 결과 모두 통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실험상 특별한 혈점에 놓지 않아도(샴 군) 통증을 억제하는 결과가 나타났지만 이것은 연구과정의 일부이고, 자세한 메커니즘을 밝히는 것이 과제”라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조 박사는 “더욱 정밀한 관찰이 가능토록 기기를 개발 중이며 내년 5월경에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새로운 연구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연구원에서는 故 홍원식 초대소장과 허창회 전 한의사협회장에게 공로패를, 신민규 2대 원장·고병희 3대 원장· 최혁용 (주)함소아 대표· 김미희 (주)캄파디자인그룹 대표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외 우수 직원 및 근속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이사장 표창 = 임병묵(선임연구부) ▲원장 표창 = 강봉주 (의료연구부), 김홍준·강연희(학술정보부) ▲장기 근속표창 = 이기철(감사실) 외 8명

대전 = 오진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