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의사회, 31대 회장 선거에 ‘윤성찬-김영선’ 후보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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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한의사회, 31대 회장 선거에 ‘윤성찬-김영선’ 후보 출사표
  • 승인 2021.01.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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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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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윤성찬 후보 “첩약 건보 정상화 및 한의사 진단기기 규제 해결”

기호 2번 김영선 후보 “맘 편히 진료할 수 있는 즐거운 한의사회 만들 것”
◇(왼쪽부터)김영선-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후보가 기호추첨을 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차기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후보에 윤성찬 현 경기도한의사회 회장과 김영선 현 경기도한의사회 총무부회장이 맞붙는다.

경기도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제31대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 후보자에 기호 1번 윤성찬 회장-이용호 수석부회장 후보, 기호 2번 김영선 회장–김제명 수석부회장 후보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먼저 기호 1번 윤성찬-이용호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다시 나설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 19라는 재난 앞에 의료인력을 총동원하는 상황에서도 한의사는 감염병 진단 및 치료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장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더 큰 위기는 첩약 건강 보험 사업이다.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시작된 첩약건강보험 1단계 시범사업안은 실망스러웠고, 전회원 투표에서 투표참여자의 87% 회원들이 반대에 표를 던졌다”며 “한의약분업의 위기는 코앞에 닥쳐왔고, 인건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수가, 엄청난 업무량과 과도한 규제, 거기에 처방내역과 약재원산지의 공개 등 우리 한의사들에게 너무나 큰 희생만을 감수하게 한 중앙회 협상팀은 회원투표결과에 따라 그 책임을 지고 전면 교체하여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첩약건강보험은 반드시 정상화해야 한다. 이 제도가 한의계의 미래에 미칠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시작 시점에서 빨리 바로잡아 정상화시키지 않으면 안된다”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배수진을 치고, 국민과 한의사 모두에게 유익이 되는 첩약건강보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의약 분업을 획책하는 시도들이 끊임없이 있다. 제제분업, 불합리한 첩약건강보험도 마찬가지다. 이미 현 중앙회 집행부에서 시도하려했던 제제한정분업을 결사적으로 막아내는데 힘써왔다. 그러나 아직도 끝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덧붙여 “통합의대 설립을 빙자한 한의대 폐지정책을 막아낼 것이며 진단기기 한의사 사용 규제’ 문제는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풀어내야 할 과제”라며 “수석부회장 후보인 이용호 후보와는 15년을 함께 회무를 해왔다. 환상의 콤비가 경기도 회무를 위해 회장과 수석부회장 후보로 다시 뭉쳤다”고 말했다.

 

기호 2번 김영선-김제명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2002년 군포에서 처음 개원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도한의사회에서 일을 한지 벌써 18년이 지났다”며 “짧지 않은 회무 경험을 통해 많은 부분을 배웠고 큰 보람도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회원들이 가진 고민을 해결해 주고, 회원들이 진료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회무의 모든 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해 왔다”며 “‘▲개원 준비할 때 인테리어 공사 ▲보건소에 개설 신고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편리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겠다 ▲진료를 하면서 보험 청구는 어떻게 해야 하며, 세무적인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겠다 ▲한의사로서 최선을 다하여 진료를 했음에도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큰 힘이 되어 주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어야겠다 ▲한의사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돌팔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들을 항상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로 전의총으로부터 억울하게 고발을 당해봤기 때문에 우리 회원들이 혹시나 이런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신념이 생겼다”며 “경기도한의사회에서 회무를 하면서 ‘불법 의료 대책 위원회’가 개설될 때부터 위원으로 활동을 했고, 회원들의 고민 모든 것을 해결하자는 의미로 ‘회원 고충 처리 위원회’로 명칭이 바뀐 뒤 위원장으로 3년간 일하면서 회원들의 많은 고민을 듣게 되었고 또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바쁘게 뛰어다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말 많은 회원들의 고충을 들었고, 그보다 더 많은 고민의 나날들을 보내 왔다. 이러한 경험과 소통의 노력이 바탕이 되어 회원들이 어려움 없이, 한의사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김영선이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이 되면 맘 편하게 진료할 수 있는 경기도한의사회를 만들겠다. 자긍심이 넘쳐나는 경기도한의사회를 만들겠다. 매일매일 출근하는 것이 즐거운 경기도한의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한의사회 투표 일정은 16일부터 19일까지 투표인 명부 열람을 시작으로 27일부터 2월 3일까지 우편투표, 2월 1일 오전 9시부터 3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권자는 경기도한의사회 가입 회원으로 2018년과 2019년 지부회비, 경기지부회비를 완납한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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