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아기시술, 한약치료 병행시 성공률 증가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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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아기시술, 한약치료 병행시 성공률 증가 논문 발표
  • 승인 2020.12.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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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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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원장-권찬영 교수 연구팀, 생아출생률 및 임상적 임신률 높아진다는 결론 도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시험관 아기시술 시 한약치료를 병행하면 성공률이 증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꽃마을 한의원 조준영 원장(한방부인과 전문의/박사, 교신저자)과 동의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 권찬영 교수(제 1저자)의 연구, ‘시험관아기시술시 한약의 병행 치료 효과: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 (Herbal medicine in women undergoing in vitro fertilization/ 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논문이 2020년 9월 SCI(E)급 국제학술지인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출판되었다.

해당 연구는 지금까지 출판된 43개(총 4316명)의 시험관 아기시술시 한약치료를 병행한 무작위대조군 연구를 분석한 결과, 단순 시험관아기시술을 받는 것에 비해, 한약치료 병행시 시험관시술을 받는 여성의 생아출생률(RR 1.34, 95 % CI 1.05–1.72)과 임상적 임신률(RR 1.38, 95 % CI 1.29–1.49)이 높아진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이 연구결과는 2020년 유럽생식의학회(ESHRE) 연례 학회에서도 포스터로 발표된 바 있다.

조준영 원장은 “예전에는 자연임신을 위해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시험관 아기 시술과 한방치료를 병행하기를 원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정부 정책 및 건강보험으로 시험관 아기시술을 지원해주면서 갈수록 시험관 아기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한방치료를 원하시는 분들, 또는 실패 후 내원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과거 한 연구에서는 시험관 시술 전 60%의 난임환자들이 한방치료를 경험했다고 보고하였다. 그만큼 많은 난임부부들이 한방치료를 병행하면서 좋은 효과를 보고 있지만 시험관아기시술을 받는 많은 분들이 한방치료 병행을 꺼리시거나, 마음 속에 불안함을 갖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관 아기시술을 시행하는 난임병원들에서 '한약 절대 먹지 마라' 고 안내문을 적어주기에, 난임부부들은 안그래도 신경 쓸 것들이 많은데, 한가지 더 걱정을 안게 된 격이다. 이 연구결과가 그런 고민을 가진 난임부부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해당 연구는 아래 링크에서 접속이 가능하다.

<링크: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096522992030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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