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2020 한의혜민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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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2020 한의혜민대상 수상
  • 승인 2020.12.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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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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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들 대상 자발적 한의진료 펼친 공로 인정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한의약 치료를 위해 헌신한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가 영예의 2020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8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2020 한의혜민대상 시상식(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2주년-한의신문 창간 53주년 기념식)’을 비대면(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최혁용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한의혜민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의료진 모두가 진정한 한의계의 영웅이고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생각한다여러분들의 용기와 열정과 노고를 바탕으로 한의사는 국가방역을 책임지는 포괄적 의미의 의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데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한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센터장 김경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겸 대변인)’39일 대구한의대 부속한방병원에 뜻있는 자원봉사 한의사들과 한의대생들로 구성된 센터를 개설해 의료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데 앞장섰으며,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331일부터 대한한의사협회 5층에 진료센터를 확대·개설하여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회복에 헌신했다.

방대건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가 큰 혼란에 빠진 한 해로, 감염병 관리와 치료에 한의약이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대상 수상자로 결정하는데 이견이 없었다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만큼, 한의진료센터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던 모든 한의사 회원과 한의과대학생들 그리고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공로표창장을 수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는 대상 후보로 응모했던 대구광역시한의사회, 광주광역시한의사회, 경상북도한의사회,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 코로나19 한의진료 자문단, 미주한의사회 등 6개 기관 역시 코로나19 극복에 혁혁한 공을 세웠음을 인정하여 이들 단체들에게 ‘2020한의혜민대상 특별상을 수여했다.

역대 수상자는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2011), 대한여한의사회와 임일규 회원(2012, 공동수상), 김홍경 회원과 신현수 회원(2013, 공동수상), 국가재난의료지원단 한의진료팀(2014),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한의진료단 TF(2015), 청연한방병원(2016), 윤지환 한약진흥재단 연구원(2017), 대한스포츠한의학회(2018),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2019, 공동수상) 등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진료에 제일 많이 참여한 한의사 회원들과 최다 후원자(단체)에게 공로패가, 한의약품과 한약재 등을 적극 후원한 한의약산업체에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홍보 동영상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한의대생들과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한의과대학생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됐다.

특히, 이 날 시상식 2부에서는 코로나19 한의백서출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렸다.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은 출간 경과를 통해 “‘코로나19 한의백서는 코로나19 경과와 대한한의사협회의 대응 과정을 기록했으며, 한의계의 코로나19 대응 성과 및 향후 신종 감염병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발생과 우리정부의 대응 및 중국정부의 대처, 한의계의 정책 제안과 각종 홍보활동, 한의진료센터 구축과 운영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한의백서에는 국내 확진환자 중 한의진료센터를 이용한 초진환자가 20.3%(5월말 기준)에 이른다는 통계와 공직근무 한의사와 공중보건 한의사들의 코로나19 방역 참여 사례 등의 다양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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