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예산 6110억 원…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최우선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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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내년 예산 6110억 원…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최우선 반영
  • 승인 2020.12.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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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전년 대비 9.3% 증액…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연구개발 지원 등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식약처 내년 예산이 6110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들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등의 방역물품 개발과 공급 예산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나고야의정서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를 통한 연구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2021년 예산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0년 본예산 대비 518억 원(9.3%) 증가한 6,11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2021년도 예산안은 ‘안전한 식・의약, 건강한 국민’을 목표로, 코로나19 성공적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등 방역물품 개발・공급 및 안전관리 예산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 이외에도 어린이 급식 식중독 예방, 해외직구 식품 검사 등 먹을거리 안전 확보와 첨단 의료제품 관리 강화, 미래대비 안전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2021년 분야별 주요 사업예산은 다음과 같다.

우선,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국내 개발 촉진을 위해 임상시험 공동심사 등 신속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임상시험약 안전성 정보보고제’(DSUR: Development Safety Update Report) 운영 등 백신・치료제의 사용단계 안전관리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국내 필수백신 개발을 지원하고,감염병 진단키트 등 체외진단의료기기 성능검사 실험실을 신규 설치하여 K-방역물품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마스크 등 방역물품의 허가·심사 평가기술 연구(R&D)도 확대한다.

또한 첨단 신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안전과 효과 검증 및 신속한 국내 공급에 필요한 국가검정 실험장비 등 인프라를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센터’를 설치하고 환자에게 사용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추적조사 등 전주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제품화 지원 및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제약 스마트 공장에 필요한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 Quality by Design) 모델 개발・보급을 확대(6개 제형, 12개 모델)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현장에서 생산되는 빅데이터 및 첨단바이오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의료제품 평가기반 연구(R&D)를 실시하여 허가・심사 전문성을 제고한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첨단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비대면 업무환경 조성 및 영상기반 원격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민 체감형 안전 데이터 생성 및 식의약 데이터 융합・분석 플랫폼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할 예정이다.

생명공학 기술 혁신에 대응하여 배양육 등 신개발 식품소재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새로운 통상 환경에 필요한 식품검사 실험실 국제공인(ISO-17025) 인증도 확대(16개 실험실, 30개 항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준공 2021년 10월)를 통해 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따른 국내 생약자원 보존 및 천연물의약품 개발 연구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규제과학 인재 양성사업(R&D)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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