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의 허위 정보 범람…인공지능 대응기술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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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의 허위 정보 범람…인공지능 대응기술 개발해야”
  • 승인 2020.10.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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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행안부, ‘인포데믹으로 인한 혼돈의 시대’ 미래안전이슈 15호 발간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코로나19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어 부작용을 초래하는 ‘인포데믹(infodemic)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응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이상권)은 ‘인포데믹으로 인한 혼돈의 시대’를 주제로 미래안전이슈 15호를 발간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미래안전이슈(Future Safety Issue)는 뉴스 및 온라인에서 재난안전 분야와 연관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미래재난 이슈를 도출하고 해당 이슈에 대해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내·외부 전문가들의 집단 지성을 활용하여 시사점을 발굴한 내용을 담은 책자이다.

지난 2014년부터 연간 2회씩 발간되고 있으며, 발간된 자료는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누리집(www.ndmi.go.kr) ‘홍보마당’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호는 재난 시 발생하는 인포데믹의 발생 배경과 사례를 소개하고 재난발생의 심리학적 해석, 사례분석 등을 상세히 다룬다.

또한, 인포데믹으로 초래될 재난상황을 국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시나리오로 구성하여 전망하고 인포데믹을 막는 방법으로 민간분야의 팩트체크 기능 강화와 디지털 이해력 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

시나리오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악용,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을 받아들이는 탈(脫)진실화, 사회 구성원들 간의 불신 등 인포데믹으로 초래될 미래사회를 이야기(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냈다.

인포데믹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나 기관을 통하여 팩트체크된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해야 하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인포데믹 대응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상권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허위정보, 가짜 예방법 및 치료법 등 다양한 인포데믹의 위험성을 경험하고 있다”며 “인포데믹의 위험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사회 전체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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