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원희주-이영훈 학생, 전한련 한의학폄훼근절 공모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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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원희주-이영훈 학생, 전한련 한의학폄훼근절 공모전 대상
  • 승인 2020.10.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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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한의학 오해 다룬 카드뉴스 부문 선정…동의보감 속 ‘투명인간 설’ 등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대구한의대 원희주, 이영훈 학생이 전한련 한의학 폄훼 근절 공모전의 카드뉴스 부문 대상을 받았다.

(왼쪽부터)원희주, 이영훈 학생
(왼쪽부터)원희주, 이영훈 학생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원희주, 이영훈(한의학과 본과2학년)학생으로 구성된 ‘영희’팀이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이 시행한 ‘한의학 폄훼근절 공모전’에서 카드뉴스 부문 대상 수상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전한련은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 수상결과를 공개했다. 심사는 전한련 상임위 평가 30%, 학생 평가 70%를 합산해 이뤄졌으며 영상 부문에는 대상 100만원·최우수상 70만원·우수상 50만원이, 카드뉴스 부문에는 70만원·50만원·30만원이 지급된다.

카드뉴스 부문 대상 수상작은 '알아보아요 한의학 백과사전-한의학에 대한 오해' 카드뉴스를 통해 동의보감, 한의학, 한약에 대한 오해를 풀고 의학논문 등을 제시하며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렸다.

먼저 '동의보감에는 투명인간 되는 법이 나와 있다'는 오해에 대해서는 "동의보감은 수천년 동안의 임상경험이 축적된 중국, 한국의 의서를 집대성한 의학적 가치가 있는 서적"이라며 "눈앞이 흐리게 보이는 증상을 없애는 '은형법'은 안과질환에 쓰이는 치료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의학은 비과학적이고 정체됐다'는 오해와 관련해서는 "국내외에서 한의학에 대한 실험과 연구는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이를 통해 과학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침·한약·한약재 성분에 대한 여러 논문이 끊임없이 발표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미국 하버드 의대가 공동으로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한 침 치료 효과를 수행한 연구를 대표로 들었다.

'보약 먹으면 살찐다'는 오해와 관련, "한약 자체는 열량이 높지 않지만, 한약의 쓴 맛을 줄이기 위한 꿀 등의 첨가물이 고열량"이라며 "건강원에서 판매하는 건강즙에도 동물의 영양성분이 녹아 있어 열량이 높다"고 했다.

‘한약은 못미덥다’는 말에 대해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그동안 단계적으로 도입해온 한약재 우수한약제조 및 품질관리기준(hGMP)을 2015년부터 모든 한약재 제조업소에 의무화하고, 위생적인 한약재가 생산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136명의 추천을 받은 이 카드뉴스에 대해 독자들은 "유익한 정보 많이 얻고 갑니다", "가장 까다롭게 인증을 하는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만큼 한약을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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