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감염병 관리 노하우에 75개국 의료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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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감염병 관리 노하우에 75개국 의료진 관심 집중
  • 승인 2020.04.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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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보산진, 감염병 관리 웹세미나 개최
◇지난 9일 개최됐던 보산진 감염병 관리 웹 세미나 영상 캡처.
◇지난 9일 개최됐던 보산진 감염병 관리 웹 세미나 영상 캡처.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는 웹 세미나가 개최된 가운데 전 세계 75개국의 의료진과 보건당국 관계자 등의 이목이 쏠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지난 9일 감염병 관리 웹세미나(주제: Infectious Disease Control in Korea)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확진자 수가 154만 명(지난 10일 기준)에 육박하는 가운데 진흥원은 쇄도하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진단 및 진료내용, 감염병 관리 등)에 대한 세계 각국의 노하우 공유 요청에 금번 감염병 관리 웨비나를 마련하였다.

이 행사는 서울대학교병원의 박경우 교수를 좌장으로 ▲한림대학교 김동현 교수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이창규 교수 ▲세브란스병원 이혁민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최평균 교수 등이 참석해 ▲감염병 역학분석 ▲진단분석 체계 및 노하우 ▲치료 임상경험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에 시작되어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본 세미나는 시차로 인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총 75개국 7,177뷰, 순시청자 1,111명, 총 시청자 2,351명이 접속했다. 이는 당초 미국, 러시아 필리핀 등 30개국 700여명의 보건부 관계자와 의료진이 사전에 참가 의사를 밝힌 것과 비교해 훨씬 높은 참여율이다.

실시간 세미나 게시판을 통한 세계 각국의 의료진의 질문도 200여개에 달했다. ‘코로나19 관리에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어 감사하다’, ‘비디오 클립을 공유할 수 있는가’ 등의 문의가 이어졌고, 카자흐스탄에서 이를 지켜본 한국 진단키트 업체 관계자는 “세미나 발표자료를 카자흐스탄 진단의학과 의료진의 교육자료로 써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 당시 총괄반장을 맡았던 진흥원 권덕철 원장은 “코로나19는 한국만 잘 관리된다고 해서 종식될 수 없다.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본 세미나는 시의적절 했다”며 “계속해서 한국의 우수한 의료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이 웨비나 영상을 후원기관인 한국국제의료협회 사이트에 공유해 코로나19에 대한 현장 정보를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요청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중에 한 번 더 개최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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