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서울시한의사회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의장-감사단 선출 및 회칙개정 등을 의결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지난 2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6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의장단에 최준영 의장직무대행을 의장으로, 박사한 부의장을 유임, 임준성 대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또 감사단에 서호석, 이상운, 정진호 현 감사를 유임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0년 예산을 14억 2500여 만원으로 편성했다.
또 회칙개정을 통해 부회장을 현 8인 이내에서 10인 이내로 늘렸고, 중앙대의원은 지부대의원을 겸직할 수 없다는 조항을 삭제했다. 온라인 결의를 신설해 이사회 또는 상임이사회가 요청하는 사항에 한해 총회 등에서 서면결의 또는 온라인 결의에 부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결의는 ▲구성원들의 실명이 확인될 것 ▲회의자료가 파일 또는 텍스트로 상단에 첨부될 것 ▲서면결의서 양식이 상단에 표기될 것 ▲구성원들의 투표 내용과 투표 일시가 표기될 것 ▲온라인 결의 종료시점에 해당 화면의 캡처본을 pdf 등의 파일 형태로 보관될 것이라는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올해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과 한의약 난임 치료사업은 각각 서울시청 예산 11억 2500만원, 12억 9500만원으로 시비 100%로 사업이 진행된다.
한편 의안으로 상정된 ▲2018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18회계연도 지부 보수교육 특별회계 결산(안) 승인의 건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19회계연도 지부 보수교육 특별회계 결산(안) 승인의 건 ▲2020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축 예산(안)승인의 건 ▲의사 및 표결에 관한 규칙 개정의 건 ▲회관 이전 대책의 건 ▲중앙대의원 및 중앙예비대의원 인준의 건 등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최준영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도 한의계는 다양하고 복잡한 현안으로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추나 급여화, 서울시 난임치료, 치매예방 확대 실시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한의계는 해결해야 할 여러 현안에 봉착해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회원들이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각자의 진료실에서 헌신하겠지만, 한의계에 산적해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해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홍주의 회장은 “주변에서 오늘 이 자리가 개최되는 것에 대해 우려가 많았다. 그렇지만 회무는 중단되기 어렵기에 위험을 무릅 쓰고 만든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올해는 우리가 4년 동안 시행했던 치매예방사업과 2년 동안 해왔던 한의난임치료사업이 서울 전역의 정규사업으로 확대실시된다. 또 지자체 최초로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안의 연구용역이 발주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