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김상희 의원, 원혜영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 공동 주관하는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를 위한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 1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남북 전통의학 용어와 과학기술 전문용어 비교 사업 사례를 소개하고,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의 추진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총 2부로 구성되어 진행되며 1부에서 주제발표를, 2부에서 종합토론을 실시한다.
1부에서는 남북 전문용어 비교 사업 추진 현황을 주제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북한과학기술네트워크 단장과 통일과학기술연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현규 책임연구원이 ‘남북 과학기술 전문용어 비교’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이 “남북 전통의학 용어 사전 편찬 연구”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한다.
2부에서는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이 좌장으로서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와 추진전략에 대해 전문가 및 참석자 간 토론을 이끈다.
참가자에게는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발간한 ‘남북전통약재기원사전’이 증정될 예정이다.
한의학연 관계자는 “한의학은 우리 민족의 공동자산으로 남북이 공동으로 협력하기에 가장 적절한 분야로, 이번 토론회가 남북 전통의학 용어표준화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며, 전통의학을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를 함께 고민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