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복용금지 사태를 보면서 - 윤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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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복용금지 사태를 보면서 - 윤승일
  • 승인 2004.08.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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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히 처방된’ 약도 생명 위협
승인받은 약의 51%는 심각한 부작용

PPA사건으로 약물의 부작용이 새삼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적절하게 처방된 약물도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사실이 미국의 권위있는 논문에서 확인되었다.
미국에서 한의원을 개설하고 있는 윤승일 원장은 한방과 카이로프랙틱 신경치료, 응용운동학, 영양과 음식다이어트, 호르몬을 포함한 기능의학을 통해 새로운 전일적인 의학패러다임을 추구하면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2편의 글을 보내왔다. 독자여러분의 진료활동에 좋은 참고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나누어 싣는다. <편집자 주>

■ today’s fact tomorrow’s history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페놀프로판올아민(PPA) 성분이 들어있는 감기약 167종에 대해 제조·수입·유통을 전면 금지시켰으나 유해판정까지 4년이나 걸렸다 한다.
복용시 출혈성 뇌졸중의 위험성이 보고된 성분이 PPA라고 한다.
약은 한약이든 양약이든 늘 부작용이 있으며 독하다.
심지어 영양제도 그렇고 우리가 먹는 음식도 마찬가지다.

가장 권위있는 미국의사협회저널인 JAMA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의하면 “적절히 처방된” 양약의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4위나 5위라고 한다.
첫째 사망률이 심혈관 질환이고 둘째가 암이다. Dr. Mercola의 웹싸이트(www.mercola.com)를 보면 의사의 양약처방으로 인한 사망률이 3위라고도 한다.

1998년에 JAMA는 10만명 이상이 매년 ‘적절히 처방된’ 처방약 때문에 사망하게 되고 매년 2백만명 이상이 ‘적절히 처방된’ 약의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입원하게 된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통계는 오직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결국 적절히 처방된 약으로 인해 매일 300명이 죽어가고 있고 6천명이 입원하게 된다(논문에 나온 가장 심각한 부작용인 경우만 말한 것이다).

또 다른 10만명은 병원에서 유발된 감염으로 인해 매년 죽어가고 있다. 병원에 입원할 때 갖고 있던 질병과는 아무 상관없이 병원에 머무르는 동안에 감염된 질병이다(CNN 2002년 7월 22일자).

■ 처방약 안전성 검사 제대로 하나?

제약회사는 새로운 약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하여 가장 호의적인 것만 발표하고 나머지는 하지 않는다.
FDA는 제약회사의 연구논문에 의존해서 신약을 허용할 뿐 독립적인 검사는 없다.
신약이 시장에 나오기 전에 약의 부작용 등에 대해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론적으로 승인 받은 약의 51%가 판매를 허용받기 전에는 몰랐던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

하버드 의대 David Bates 교수에 의하면 제약회사나 의료기관들이 수많은 부작용들에 대한 보고를 게을리하며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할 법적 근거도 없다는 것이다.
미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1300명의 직원이 신약을 승인하는데 주로 일을 하는 반면 72명만이 안전성에 관해 조사한다고 한다.

뉴욕타임즈에 의하면 미국 식약청의 일년 예산은 우울증 치료제 prozac을 만드는 회사인 Eli Lilly의 1997년 광고비에도 모자란다는 것이다.
NIH(미국 국립보건원)에서 발표한 갱년기에 먹는 여성호르몬 처방약이 몸에 많은 부작용을 준다고 했는데 이미 많은 여성들이 그 호르몬을 복용해왔다.

그들 중에 유방암이나 자궁암 고혈압 비만 심장병 중풍 등의 호르몬 부작용 환자가 얼마나 될지 아무도 모른다.
약은 한약이든 양약이든 꼭 필요할 때만 먹어야 하고 가능한 웰빙, 즉 음식과 운동, 그리고 life style로서 건강을 미리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수명연장재단 홈페이지인 www.lef.org를 참조하시기 바람)

윤 승 일 (미국 텍사스 종명경희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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