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한의학 교류 가속화
상태바
남북 한의학 교류 가속화
  • 승인 2003.03.17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한의협․고려의학협회 합의서 교환

사진설명-안재규 회장(右)과 리시린 회장이 합의서 교환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이응세 한의협 국제이사.

남북한의 한의학 교류가 급진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재규 한의협회장은 지난해 12월 24일 북한의 고려의학협회 리시린 회장과 기술협력 등 학술교류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양측이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고려의학협회 측은 고려의학부문의 물자 및 기술협력을 위해 한의협의 필요한 성원들을 그들이 제기하는 시기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를 통해 초청하기로 했다. 이로써 남북한 한의학은 지속적 교류를 펼칠 수 있는 장이 마련 됐으며, 민족의 정통성을 가장 잘 간직한 분야라는 점에서 민족 동질성 회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의서 교환은 지난해 6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의 3차 방북에 이어 한의협을 비롯한 의협 간호사회 등 7개 보건의료단체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의 4차 방북기간 중 한의사협회와 북한의 고려의학협회가 독자적으로 합의한 것이다. 특히, 북한이 합의서 교환 등 민간부분에서의 공식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꺼려왔던 관례를 깨고 이번 양 단체가 합의를 이룬 것은 남북한의 한의학 교류에 청신호를 보내온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합의에서 한의협은 오는 6월까지 구급차와 초음파, 내시경 등의 의료 장비를 북측에 전달하기로 하고 북측은 임상결과를 남측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제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